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캐롯 제압…4강 PO까지 '1승'

안경남 기자 2023. 4. 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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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캐롯을 제압하고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대모비스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PO(5전3선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캐롯에 84-69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4위로 6강 PO에 진출한 현대모비스는 캐롯과의 맞대결 전적에서 1승5패로 열세였지만, 6강 PO에선 먼저 2승을 챙기며 4강 PO행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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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강 PO 2승1패로 '70%' 확률 잡아
프림 31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서명진 15점 맹활약

[서울=뉴시스]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프림.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캐롯을 제압하고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대모비스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PO(5전3선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캐롯에 84-69로 승리했다.

앞서 안방에서 치른 1, 2차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3차전을 잡으면서 4강 PO에 1승만을 남겨뒀다.

역대 6강 PO에서 1승1패 후 3차전 승리는 총 10회 있었는데, 이 중 4강에 오른 건 7회가 된다. 70% 확률이다.

정규리그 4위로 6강 PO에 진출한 현대모비스는 캐롯과의 맞대결 전적에서 1승5패로 열세였지만, 6강 PO에선 먼저 2승을 챙기며 4강 PO행에 청신호를 켰다.

현대모비스는 2018~20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PO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우여곡절 끝에 6강 PO에 나선 정규리그 5위 캐롯은 1차전을 내준 뒤 2차전을 가져왔지만, 안방에서 열린 3차전에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두 팀의 6강 PO 4차전은 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31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승리에 앞장섰다.

또 서명진이 15점과 함께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정규리그 신인상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으로 제 몫을 했다.

또 장재석도 7점으로 고비 때마다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서명진. (사진=KBL 제공)

캐롯은 주포 전성현의 부상 공백 속에 이정현이 26점, 디드릭 로슨이 19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

전반은 고양이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으나, 전체적으로 팽팽한 흐름이 전개됐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1쿼터에만 16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에 앞장섰고, 고양은 이정현이 2쿼터에만 12점을 터트리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42-45로 뒤진 채 3쿼터에 들어간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의 3점포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뒤 서명진이 골밑 득점 후 자유투를 얻어낸 3점 플레이로 52-5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분위기는 현대모비스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아바리엔토스가 자유투 3개를 성공한 데 이어 서명진, 프림이 연속 득점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64-57, 7점 차 리드 속에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간 현대모비스는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더 달아났다.

캐롯은 이정현, 한호빈 등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반면 서명진, 장재석의 추가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김태완, 아바리엔토스의 3점포까지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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