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이 다녀간 피부과 "방문 기록 無" 선긋기(탐사보도 세븐)

서지현 기자 2023. 4. 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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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가 조명됐다.

앞서 유아인은 2021년 서울 강남과 용산 일대 병원에서 1년간 약 73회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났다.

C피부과는 유아인의 시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프로포폴과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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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세븐 유아인 / 사진=TV조선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가 조명됐다.

6일 저녁 8시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베드 비었어요, 프로포폴 권하는 병원' 편이 그려졌다.

탐사보도 세븐 유아인 / 사진=TV조선


이날 취재진은 유아인이 방문했던 B성형외과와 C피부과를 찾았다. 앞서 유아인은 2021년 서울 강남과 용산 일대 병원에서 1년간 약 73회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났다.

그러나 B성형외과는 "유아인의 방문 기록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C피부과는 유아인의 시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프로포폴과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자신이 프로포폴 중독자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불법 투약 과정과 관련해 "원장실로 불러서 갔더니 CCTV를 포스트잇으로 가렸다. 목소리가 들릴까 봐 '조용히 하라'고 하더니 종이와 펜을 준다. 그러고 '한 병에 얼마'라고 한다"며 "내가 프로포폴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아냐고 했더니 '전산망 보고 알았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맞고 다니면 법적인 처벌을 받으니 아예 자기한테 한 병당 얼마에 맞아'라고 하더라. 그럼 CCTV건 뭐건 다 가려주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제보자는 "한두 달 안 가면 연락이 온다. '혹시 무슨 일 있나 걱정돼서 전화했다'며 '오늘 오후 4시에 시간 비는데 괜찮으시면 오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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