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제천시, 농업분야 인력·기술 교류 추진

이윤영 2023. 4. 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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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 제천시 대표단이 키르기스스탄의 탈라스 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 제천시 대표단이 탈라스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제천시의 부족한 일손을 도울 계절 근로자 수급이나 영농기술 보급 등 실익을 갖춘 교류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기자> 탈라스시는 제천시와의 자매결연을 기념으로 이곳에 양 도시의 이름을 딴 탈라스 제천 기념공원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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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 제천시 대표단이 키르기스스탄의 탈라스 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탈라스의 젊은 인력을 계절 근로자로 유치해 제천의 부족한 노동력을 수급하겠단 전략인데요.

두 도시의 이름을 딴 기념공원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래픽(실크)>
중앙아시아의 동부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의 탈라스시

키르기스스탄의 건국 영웅인 마나스의 고향이자 광활한 천산산맥을 보유한 역사, 문화의 도시입니다.

고구려 유민 출신의 당나라 고선지 장군의 탈라스 전투로 우리에겐 잘 알려져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 제천시 대표단이 탈라스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탈라스의 고대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는 박물관과 탈라스 주정부를 직접 방문해 문화와 관광을 뛰어 넘어 교육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다르다노프 누르란 카말베코비치/탈라스 주지사
"이번 자매결연은 두 도시의 경제적 발전은 물론 문화, 관광 분야에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나아가 협력관계가 영원히 지속될 것을 기대합니다."

<그래픽(실크)>
특히 탈라스시는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생산가능 인구가 전체 인구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자리가 부족해 실업률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제천시의 부족한 일손을 도울 계절 근로자 수급이나 영농기술 보급 등 실익을 갖춘 교류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김창규/제천시장
"이 나라 사람들은 특히 탈라스 농민들이 우리하고 농업적인 환경을 비슷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오면 가장 일을 잘 할 수 있는 지역의 농업 인력이라고 우리는 판단을 했습니다"

<기자>
탈라스시는 제천시와의 자매결연을 기념으로 이곳에 양 도시의 이름을 딴 탈라스 제천 기념공원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탈라스 공항 인근 6.5ha 부지에 야외 박물관을 조성하고, 제천시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전시관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인터뷰>샤브다노프 아스카르 아딜베코비치/탈라스 시장
"야외 박물관에는 한국 문화와 제천시와 관련된 동상이나 기념물 등을 전시할 계획입니다."

중앙아시아와의 적극적인 교류가 지역 내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고 나아가 한국과 제천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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