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6일 만에 선발’ 문승원, 148㎞+3이닝 1실점...‘클래스’ 보였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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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 SSG 문승원(34)이 롯데를 상대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문승원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만들었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오랜만에 선발 등판이다. 작년에 불펜으로 뛰었지만, 올시즌은 계속 선발로 준비를 했다. 원래 자기 포지션 아니겠나. 기량은 의심하지 않는다. 1회가 중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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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676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 SSG 문승원(34)이 롯데를 상대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악조건 속에서 등판했으나 ‘클래스’는 확실했다. 노게임 처리가 되면서 허공에 날아간 것이 아쉬울 뿐이다.
문승원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만들었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으나 문제는 없었다. 3회까지 잘 막았다. 그러나 3회말 진행 도중 우천 노게임이 됐다. 이날 등판 기록 자체가 사라진다.
SSG를 대표하는 우완 선발투수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으로 규정이닝을 채웠다. 2019년은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8을 만들었고, 2020시즌에는 6승 8패, 평균자책점 3.65를 만들었다.
2021시즌 도중 탈이 났다. 9경기 50.1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순항중이었는데 팔꿈치 부상이 왔다. 인대접합수술을 받으면서 그대로 시즌 아웃.
재활을 거쳐 2022시즌 돌아왔으나 불펜으로 뛰었다. 바로 선발로 나서기는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다. 짧고, 강하게 던지는 쪽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에 2023시즌 23경기 24.2이닝, 1승 1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시즌 후 2023년 선발 복귀를 위해 착실히 준비했다. 선발투수가 많은 팀 사정으로 인해 경쟁을 해야 했지만, 에니 로메로의 부상 이탈로 문승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 됐다.
2023시즌은 시작부터 선발이다. 2021년 5월30일 대전 한화전(6이닝 1실점 승) 이후 676일 만에 다시 선발로 출격했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오랜만에 선발 등판이다. 작년에 불펜으로 뛰었지만, 올시즌은 계속 선발로 준비를 했다. 원래 자기 포지션 아니겠나. 기량은 의심하지 않는다. 1회가 중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
1회초 실점이 나오기는 했다. 안권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때 안권수가 3루에 들어가며 1사 3루. 렉스를 2루 땅볼로 막는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하며 0-1이 됐다.
2회초 들어 첫 타자 한동희에게 볼넷을 줬다. 뒤를 틀어막았다. 노진혁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고, 유강남은 3루 땅볼로 돌려보냈다. 황성빈을 삼진으로 누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는 안권수를 투수 땅볼로, 안치홍을 1루수 뜬공으로, 렉스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다.
이후 3회말 SSG 공격 과정에서 비가 많이 내렸고, 노게임으로 끝났다. 문승원의 피칭도 기록에 남지는 않는다. ‘없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문승원이 던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최고 시속 148㎞까지 찍히는 등 좋은 구속과 구위를 보였다. 그야말로 건재함을 알렸다. 이것만으로도 반갑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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