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리뷰] ‘프림-서명진 날다’ 현대모비스, 캐롯 꺾고 70% 확률 가져오다

박종호 2023. 4. 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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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과 서명진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만나 84-6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리즈를 2-1로 만든 현대모비스였다. 1-1 상황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할 확률은 70%(7/10)다. 즉 현대모비스는 70%의 확률을 잡았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게이지 프림이었다. 3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서명진도 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돌격 대장 역할을 확실히 했다. 

1쿼터, 현대모비스 23–25 캐롯 : 이정현과 프림이 이끈 양 팀의 공격
2차전을 지배했던 이정현은 3차전에서도 뜨거웠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렸다. 이후 비어있는 동료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쿼터 첫 5분간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본인 득점도 5점이나 올렸다. 거기에 김강선이 외곽에서, 박진철은 팀에 에너지를 더했다. 그 결과, 캐롯은 17-10으로 앞서나갈 수 있었다.

이에 현대모비스도 반격에 나섰다. 선봉장은 프림이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냈다. 그리고 골밑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트렌지션에도 가담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순식간에 8점을 몰아쳤다. 거기에 서명진의 트렌지션까지 나왔다. 벌어졌던 점수 차는 빠르게 좁혀졌고 점수는 20-21이 됐다. 이후 이정현에게 연속 실점했다. 하지만 최진수의 자유투 득점과 프림의 트렌지션 득점을 더한 현대모비스였다.

2쿼터, 현대모비스 42–45 캐롯 : 2쿼터에도 여전했던 이정현
1쿼터와 다르게 2쿼터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상대 수비에 막히며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먼저 흐름을 잡은 팀은 캐롯이었다. 비록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상대의 실책을 연이어 유발했다. 거기에 이정현과 로슨의 활약이 더해졌다. 먼저 치고 나간 캐롯은 쿼터 종료 4분 54초 전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33-27를 만들었다.

하지만 캐롯은 김태완에게 연속으로 7점을 내줬고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에게 3점슛을 허용했기 때문, 1점 차까지 쫓겼다. 이에 이정현이 연속으로 돌파 득점을 올렸고 바스켓 카운트까지 성공했다. 쿼터 종료 1분 28초 전에는 한호빈의 속공 득점도 도왔다.

다만 이정현의 활약에도 캐롯은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외곽슛이 터지지 않았고 이정현 외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기 때문. 쿼터 막판에는 아바리엔토스에게 연속으로 실점했고 점수는 45-42가 됐다.

3쿼터, 현대모비스 64–57 캐롯 : 16-4런에 성공한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3쿼터 출발은 불안했다. 연속으로 공격을 실패했고 이정현과 디드릭 로슨에게 득점을 내줬기 때문. 하지만 최진수의 3점슛을 시작으로 프림의 연속 득점까지 나왔다. 거기에 쿼터 시작 3분 57초에는 서명진의 속공 바스켓 카운트가 나오며 드디어 역전했다. 점수는 52-51이 됐다. 거기에 아바리엔토스의 자유투 득점을 더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후에도 현대모비스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프림이 수비에서 연속 블록슛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거기에 프림, 서명진, 장재석의 득점까지 나왔다. 16-4런에 성공한 현대모비스였다. 로슨에게 4점을 연속으로 내줬다. 쿼터 종료 5초 전 한호빈에게도 실점했다. 그럼에도 현대모비스는 7점 차 우위를 점했다.

4쿼터, 현대모비스 84–69 캐롯 :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한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트렌지션 득점으로 기분 좋게 4쿼터를 시작했다. 이정현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서명진의 연속 득점과 프림의 세컨드 찬스 득점을 통해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김강선에게 실점했지만, 점수는 72-62로 현대모비스가 앞서 나갔다.

 

김강선과 로슨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장재석이 골밑에서 득점하며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거기에 김태완이 경기 종료 2분 11초 전 3점슛을 성공했다. 해당 득점으로 점수는 81-69가 됐다. 

 

그러자 캐롯은 주축 선수들을 빼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남은 시간을 지킨 현대모비스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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