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또 골·골·골

장한서 2023. 4. 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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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역사상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평가받는 '엘 클라시코'.

스페인 명문 축구 클럽이자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두 팀,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더비 매치를 뜻한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71(23승2무2패)로 레알 마드리드(승점59·18승5무4패)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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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국왕컵 2차전 바르사 완파
준결승 합계 4-1… 결승행 확정
스포츠 역사상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평가받는 ‘엘 클라시코’. 스페인 명문 축구 클럽이자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두 팀,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더비 매치를 뜻한다. 양 팀의 연고지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사이엔 과거부터 지역 갈등도 커 두 팀이 맞붙는 날엔 사활을 건 혈투가 펼쳐진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최근 굴욕을 당한 쪽은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리그 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우승도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울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71(23승2무2패)로 레알 마드리드(승점59·18승5무4패)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이런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완벽한 설욕을 이뤘다. ‘발롱도르’ 카림 벤제마(35·사진)의 활약이 빛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엘 클라시코에서 해트트릭을 한 것은 1995년 이반 사모라노 이후 28년 만이다. 특히 원정팀의 ‘무덤’으로 일컬어지는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 노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건 1963년 헝가리 축구 영웅 푸슈카시 페렌츠 이후 무려 60년 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준결승 1차전 홈에서 0-1로 패배한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길에 나서 완승, 1·2차전 합계 4-1로 앞서며 국왕컵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전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가 후반에 연달아 3골을 집어넣으면서 대승을 완성했다. 지난 3일 바야돌리드와 라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던 벤제마는 사흘 만에 해트트릭을 재현하는 저력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달 6일 세비야에서 열리는 오사수나와의 국왕컵 결승전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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