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요키치 vs ‘반격’ 엠비드… 코트 위 왕좌는

정필재 2023. 4. 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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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의 3년 연속 수상일까.

이번 시즌 역시 요키치와 엠비드가 3년 연속 맞붙는 양상이다.

요키치와 엠비드는 NBA 사무국이 발표한 MVP 후보 랭킹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엠비드는 마지막까지 괴력 쇼를 펼치며 무력시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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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MVP 놓고 뜨거운 경쟁
요키치, 3년 연속 수상 정조준
엠비드, 득점 1위… 막판 ‘빅뱅’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의 3년 연속 수상일까.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반격일까.

2022∼2023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요키치와 엠비드가 3년 연속 맞붙는 양상이다.
니콜라 요키치(왼쪽), 조엘 엠비드.
요키치와 엠비드는 NBA 사무국이 발표한 MVP 후보 랭킹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MVP는 미디어 투표로 정해지기 때문에 사무국이 발표한 순위는 효력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 이 둘을 빼면 MVP 후보를 논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지난 두 시즌 연속 NBA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요키치는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요키치는 올 시즌 평균 기록이 ‘트리플더블’에 가까울 정도다. 요키치는 올 시즌 24.8점 11.9리바운드 9.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중이다. 리바운드는 2위, 어시스트는 4위다. 여기에 덴버는 서부콘퍼런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성적으로는 요키치가 받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평가다.

문제는 3년 연속 MVP를 주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이다. 직전 시즌 MVP가 된 선수보다 새로운 선수에게 투표하는 경향이 크다. 3년 연속 MVP를 받은 건 빌 러셀과 윌트 체임벌린, 래리 버드 셋뿐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3년 연속 MVP 역시 1986년의 일일 정도로 오래됐다. 르브론 제임스가 2009년과 2010년 MVP를 받은 뒤 데릭 로즈에게 뺏긴 것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당시 제임스는 26.7점 7.5리바운드 7.0어시스트를, 로즈는 25.0점 7.7어시스트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엠비드는 이번엔 반드시 기회를 잡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엠비드는 올 시즌 평균 33.3점 10.2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올 시즌 득점 1위다.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른 엠비드가 이번 시즌에도 타이틀을 가져간다면 1974∼1975시즌부터 득점왕을 2연패했던 밥 매커두 이후 처음으로 득점왕 2연패를 이룬 센터가 된다. 엠비드는 마지막까지 괴력 쇼를 펼치며 무력시위 중이다. 엠비드는 5일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52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엠비드의 야투 성공률은 80%에 달했다. 엠비드는 공격 제한 시간이 도입된 1954∼1955시즌 이후 처음으로 50득점 이상을 올리며 80% 야투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 경기가 끝나자 독 리버스 필라델피아 감독은 “MVP 경쟁은 끝났다”며 엠비드를 공개 지지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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