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강남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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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가 다음달 본사를 서울 도화동에서 서초동으로 이전한다.
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오는 5월 강남역 근처 강남빌딩으로 사무실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거듭난 일진머티리얼즈는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의 차남 허재명 사장이 운영했던 동박 제조업체다.
지난달 14일 롯데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53.5%를 2조7000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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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계열사들과 시너지 노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가 다음달 본사를 서울 도화동에서 서초동으로 이전한다.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모여 있는 잠실 인근으로 사무실을 옮겨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에서다.
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오는 5월 강남역 근처 강남빌딩으로 사무실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이 있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7㎞가량 떨어진 곳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엔 잠실 롯데타워 입주를 고려했으나 공간 부족으로 인근 지역인 강남빌딩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거듭난 일진머티리얼즈는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의 차남 허재명 사장이 운영했던 동박 제조업체다. 얇은 구리막인 동박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필수 소재다. 지난달 14일 롯데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53.5%를 2조70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동박 생산 규모는 연 6만t이다. 2027년까지 말레이시아, 스페인, 미국 등에 공장을 지어 생산량을 연 23만t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측은 “기존 발표한 생산 증설 계획을 유지하고 인력 배치 등 사업 관련 협업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1986년 지어진 일진빌딩에는 일진그룹 계열사들이 대부분의 층을 사용했지만 최근 들어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허진규 회장의 장남인 허정석 부회장 계열의 일진홀딩스와 일진전기 등은 서울 마곡으로 이전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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