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주류대상] 다양한 술과 안주 총망라... 주류 인플루언서들도 ‘엄지척’

이신혜 기자 2023. 4. 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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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술부터 김치와 김을 활용한 한국형 안주까지 기대 이상입니다. 또 오고 싶어요."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음회에서 만난 한 참석자는 이렇게 말했다.

조선비즈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에 이어 수상작을 일반 시민과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인터넷 유명인)에게 소개하는 B2C 시음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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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 힙합 인플루언서들과 주류 블로거 등 대거 참여
다양한 술에 소비자들 호평
퇴근 후 온 직장인들도 “또 오고 싶다”
2023 대한민국 주류대상에 참여한 MC메타와 야전삽 짱재. /이신혜 기자

“다양한 종류의 술부터 김치와 김을 활용한 한국형 안주까지 기대 이상입니다. 또 오고 싶어요.”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음회에서 만난 한 참석자는 이렇게 말했다.

조선비즈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에 이어 수상작을 일반 시민과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인터넷 유명인)에게 소개하는 B2C 시음회를 진행했다.

시음회에 참석한 인플루언서들은 “국내 전통주부터 각국의 와인까지 이색적인 주류를 알게 됐다”며 “한국의 술뿐만 아니라 한국을 알릴 만한 안주도 맛볼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1세대 힙합 가수 가리온의 멤버 MC메타(이재현)는 시음회에서 가장 맛있었던 술로 제갈량코리아의 고량주인 ‘제갈량가주’를 꼽았다. 제갈량가주는 농향형(배와 파인애플 향)의 부드러운 맛과 향, 목 넘김 및 끝맺음에 달콤함이 있는 술이다. 제갈공명처럼 머리가 총명해진다고 하여 일명 ‘진급주’ 또는 ‘총명주’라고 불린다.

MC메타는 “주류대상에 처음 참여했는데 다양한 주종을 맛볼 수 있어 기대 이상이었다”며 “제품을 단순히 홍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갈량가주처럼 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일반 고량주와 달리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다”고 설명했다.

2023 대한민국 주류대상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 주비트레인(왼쪽부터), 크리에이터 야전삽 짱재, 가수 길미, 래퍼 미스터 타이푼, 가리온의 멤버 MC메타. /이신혜 기자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에 나와 이름을 알린 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크리에이터 야전삽 짱재(장재성)는 “매일 위스키 등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인데, 이번 행사에서 이스라엘 위스키를 처음 먹어봤는데 타격감이 세서(도수가 높아 입안을 자극하는 맛이 높은) 좋았다”며 “끝에 올라오는 스파이시한 맛의 위스키를 맛볼 수 있어 좋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랩 배틀 프로그램인 ‘언프리티랩스타’ 등에서 래퍼로 활약한 길미현(활동명 길미)씨는 “맥주를 좋아해 맥주 소믈리에 자격증을 준비할 만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이번 주류대상에서 맛본 맥주들도 맛있었고, 호주의 주정 강화 와인인 아페라 와인이 추후에 뜨겠다 생각될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고 말했다.

맥주와 전통주에 대해 관심을 보인 인플루언서도 많았다.

맥주 관련 포스팅을 하는 블로그 ‘지프리의 맥주일주’를 운영하는 블로거 이재호씨는 “작년에 왔을 때도 베베양조라는 맥주 브랜드를 인상 깊게 봤는데 올해 주류대상에서 수상을 했더라”라며 “독일 맥주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훌륭한 맥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종류의 맥주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했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원 원장(맨 오른쪽). /조선비즈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다양한 전통주와 안주를 맛봤다. 노 원장은 “5월에 일본과 중국 등 외국인 초청 행사를 기획 중인데 행사 안주로 (주류대상에 참석한) 김칩스를 선보이기에 좋을 것 같다”며 “김치를 활용한 안주라 각국의 젊은이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전통주들이 과거보다 많이 명맥이 끊기면서 다양성이 줄어들어 아쉬웠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한국의 술 문화가 더 발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플루언서 외에도 많은 사람이 행사에 참석해 다양한 술을 시음하고 소감을 나눴다. 직장인 김상규(34)씨는 “와인을 엄청 좋아하는데 와인 동호회 ‘포레스트’에서 이 행사를 알게 돼 회사 끝나고 와봤다”며 “샴페인과 부르고뉴 와인을 좋아하는데 다양한 술을 맛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비즈는 2014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개최하고 있다. 10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1004개 브랜드를 출품했고, 이 중 413개 브랜드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작 중 주종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23개 브랜드는 ‘베스트 오브 2023′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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