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최다 관중 경신!' 흥국vs도공 역대급 챔프전, 5차전 '6,125명' 입장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역대급 챔프전에 역대급 관중이 함께 했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는 6일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2-2023 도드람 V리그’ 챔피언 결정전 5차전을 치르고 있다.
역대급 챔프전이다. 초반 기세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고 2세트도 3-0으로 승리했다.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100%로 승부가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신예 이예은의 깜짝 활약으로 3차전을 3-1로 승리했다. 흐름을 탄 도로공사는 4차전도 잡아내면서 시리즈 전적을 2-2로 만들었다.
이제 마지막 승부다. 경기 전 흥국생명의 마르첼 아본단자 감독은 “최종전은 정신적인 부분과 체력적인 부분 모두 중요하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인데 오늘 경기는 에너지와 정신력을 가진 팀이 우승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어제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이미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다. 챔프전에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고 기적을 기록에 남기느냐 잠시 기억에 남기느냐는 5차전에 달려 있다’고 했다. 과감하게 해달라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기는 팽팽하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따냈다. 도로공사도 물러서지 않고 2세트를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1-1.
이날 삼산체육관에 무려 6,12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시즌 최다 관중으로 흥국생명의 올시즌 7번째 홈경기 매진이다.
[6일 챔프전 5차전을 위해 삼산체육관을 찾은 관중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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