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배후 유씨 측, 혐의 부인…“사주·공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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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경찰에 체포된 유모씨 측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유씨 측 법률대리인은 6일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진행된 유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씨는 문제가 된 혐의사실을 다른 공범과 공모하거나 교사하거나 함께 실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유씨는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경우에게 피해자 A씨를 납치·살해하라고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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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경찰에 체포된 유모씨 측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유씨 측 법률대리인은 6일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진행된 유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씨는 문제가 된 혐의사실을 다른 공범과 공모하거나 교사하거나 함께 실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유씨는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경우에게 피해자 A씨를 납치·살해하라고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씨 측이 이경우에게 4000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이 돈이 범행 대가로 볼 수 있는지 등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유씨는 사건 발생 초기부터 범행을 사주한 인물로 의심을 받았다. A씨를 직접 납치·살해한 황대한은 이경우가 유씨와 그의 아내 황모씨 등으로부터 4000만원을 범행 착수금으로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주를 받은 이경우가 A씨에 대한 납치·살해를 자신에게 제안했다는 게 황대한의 진술이다.
특히 이경우는 A씨가 납치된 지난달 29일 자정 이후부터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지 유씨와 두 차례에 걸쳐 대면 만남을 가졌다. 이경우는 이 자리에서 유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씨 측은 작년 1월 이후 이경우와 금전적 거래가 한 번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씨 측은 2021년 9월 정식 차용증을 쓰고 이경우에게 4000만원을 빌려줬다고 설명했다. 범행 발생 1년 6개월 전 빌려준 돈이 범행 착수금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경우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유씨와의 관계, 피해자 A씨와의 관계 등에 대해 어떠한 진술도 하지 않는 등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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