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산하기관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고발 왜?

조현중 호남본부 기자 2023. 4. 6. 2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김상묵 DJ컨벤션센터 사장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갑질·비위 논란에 휩싸인 김 사장에 대해 해임 요구한데 이어 추가로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경찰에도 고발한 것이다.

한편 경찰은 김 사장의 업무상 배임 등 의혹과 별개로 센터가 내부 위원회의 특정 인사에게 수당을 부당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 감사위, 해임 요구에 이어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

(시사저널=조현중 호남본부 기자)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김상묵 DJ컨벤션센터 사장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갑질·비위 논란에 휩싸인 김 사장에 대해 해임 요구한데 이어 추가로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경찰에도 고발한 것이다.

시 감사위는 김 사장이 지난해 7월부터 두 달 동안 특정 업체에 전시관을 무상으로 빌려줘 3200만원 상당의 손실을 센터에 끼쳤다고 고발장에 적시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고발장을 접수한 광주 서부경찰은 절차에 따라 관련인 조사를 진행해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김 사장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앞서 시 감사위는 정기감사 결과를 토대로 김 사장 해임을 센터에 요구했다. 시 감사위는 지난해 DJ센터 노조가 김 사장의 폭언 등 갑질 행위와 비위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기감사를 했다. DJ센터 노조는 지난해 10월 김 사장의 폭언 등 갑질 행위와 비위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노조는 김 사장이 실무 부서와 담당자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부당한 업무지시를 하고, 일부 직원에게 'XXX 없는 것들' 등 폭언과 멸시의 표현으로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시 인권옴부즈맨은 직장 내 괴롭힘을 일부 인정하고 특별 인권 교육 등을 권고했으며 시 감사위는 정기감사에서 센터 운영 적정성을 조사했다.

감사위는 김 사장의 이의 신청이 없으면 감사 결과를 확정하고, 시는 센터 이사회 심의를 거쳐 해임 절차에 들어간다.

한편 경찰은 김 사장의 업무상 배임 등 의혹과 별개로 센터가 내부 위원회의 특정 인사에게 수당을 부당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맡은 이번 사건은 센터 측이 국제회의복합지구 발전위원회를 운영하며 수당을 부당 지급했다는 의혹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