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실사 마무리···"엑스포 개최할 모든 것 갖고 있다"
최대환 앵커>
이렇게 해서, 첫날에 부산역에서 시민들을 만났던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현지실사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송나영 앵커>
실사단은 특히 부산 시민들의 환대는 대단한 경험이었다면서, 부산은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만한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부산을 찾은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은 첫날 부산역에서 수많은 환영 인파와 마주했습니다.
시민 5천여 명이 참여한 환영행사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녹여낸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져 실사단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부산 시민들이 엑스포 유치를 바라며 직접 접은 종이학 12만 개로 만든 조형물도 등장했습니다.
이 같은 엑스포 유치 열기는 실사단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파트릭 슈페히트 실사단장은 실사 보고서에 어떤 내용을 작성할지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부산은 엑스포를 개최할 만한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파트릭 슈페히트 /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장
"실사단은 부산 시민들로부터 열정적인 환대를 받았고,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부산은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만한 모든 것을 갖고 있습니다."
실사단은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을 찾아 현장 상황도 꼼꼼히 둘러봤습니다.
네 차례 이뤄진 프레젠테이션에선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이 왜 적합한지 알렸습니다.
민간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맡았고, 박람회장 조성과 숙박시설 준비계획, 접급성 등 유치계획 전반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윤상직 /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정부, 부산시, 민간 기업은 물론 일반 시민까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력을 다했습니다. 타 후보 도시 대비 차별화된 매력, 대한민국과 부산의 강한 유치 염원과 의지를 잘 전달할 수 있었고..."
실사단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우리 기업의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2030년 미래의 부산을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K팝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도 관람하며, 엑스포 개최지로서의 부산의 역량을 경험했습니다.
실사를 마친 실사단은 보고서를 작성해 6월 말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에 제출합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하수현)
이를 토대로 올해 11월엔 회원국 투표를 거쳐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최종 결정됩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