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9㎞' 한화 문동주, 삼성전 5이닝 4K 무실점 호투

이상철 기자 2023. 4. 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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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2년차 투수 문동주가 2023시즌 정규리그 첫 등판 경기에서 최고 159㎞ 강속구를 던지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문동주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문동주가 던진 직구 31개 중 가장 느린 공이 151㎞일 정도로 대단한 강속구였다.

2022년 1차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문동주는 '차세대 괴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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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수 70개, 2~5회 삼자범퇴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1회말 한화 선발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3.4.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화 이글스 2년차 투수 문동주가 2023시즌 정규리그 첫 등판 경기에서 최고 159㎞ 강속구를 던지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문동주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한화를 구하기 위해 출격한 문동주는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 자기 몫을 다했다. 특히 문동주가 던진 직구 31개 중 가장 느린 공이 151㎞일 정도로 대단한 강속구였다.

문동주는 팀이 5-0으로 앞선 6회말 시작과 함께 이태양과 교체됐다. 투구 수는 70개였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62.9%였다.

2022년 1차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문동주는 '차세대 괴물'로 평가받고 있다. 150㎞대 빠른 공을 던지면서 예리한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데뷔 첫 시즌인 지난해에는 관리 속에 13경기(28⅔이닝)에 나가 1승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시즌 막바지 선발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00을 거두며 기대감을 키웠다.

2년 차 문동주는 한 뼘 더 성장했다.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2.57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는 등 타자를 압도하는 공을 던졌다.

문동주는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1회말 2사에서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고 강민호의 몸을 맞혀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재일을 8구 접전 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실점 없이 막았다.

한화 타선은 초반부터 폭발하며 2회초까지 5점을 뽑아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후 문동주의 쇼타이이 시작됐다. 문동주는 2회말부터 5회말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엔 구자욱을 상대로 커브를, 4회말엔 오재일을 상대로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문동주는 5회말 공 10개로 김동엽과 김태훈, 이성규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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