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반전’ 이재명, 선친묘 훼손 관련 “악의없이 벌어진 부분 선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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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친묘소 훼손과 관련해 수사당국의 선처를 요청했다.
묘소 훼손이 애초 이 대표가 예상했던 흑주술(상대에 위해를 가하는 주술)이 아닌, 이 대표와 같은 경주 이씨 문중 인사들이 이 대표의 일이 잘 풀리도록 도우려 한 행위였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부모 묘소가 훼손됐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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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친묘소 훼손과 관련해 수사당국의 선처를 요청했다. 묘소 훼손이 애초 이 대표가 예상했던 흑주술(상대에 위해를 가하는 주술)이 아닌, 이 대표와 같은 경주 이씨 문중 인사들이 이 대표의 일이 잘 풀리도록 도우려 한 행위였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6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복수난수(覆水難收·한 번 저지른 일은 어찌할 수 없다)라 했으니 악의 없이 벌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수사당국의 선처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부모님의 묘소를 훼손하는 행위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벌어져서는 안될 일이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치를 한다는 이유로 돌아가신 부모님께 불효를 저지른 것 같아 죄송하고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이상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부모 묘소가 훼손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훼손과 관련해 주변 의견을 들어보니 무덤 사방 혈 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 등을 묻는 일종의 흑주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 대표의 부모 묘소 봉분 아래쪽 사방에 4개의 구멍이 뚫려 있고 2개의 구멍에 한자가 적힌 돌이 올려져 있었다. 1번 돌에서는 ‘生(생)’, ‘明(명)’, ‘氣(기)’ 등 3글자가, 2번 돌에서는 ‘生(생)’, ‘明(명)’과 불분명한 한 글자 등 모두 3글자가 적혀 있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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