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수행비서 의혹 재수사 요청...오해받을 일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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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채용 의혹을 경찰에 재수사 요청한 것에 대해 재판부는 오해받을 일은 하지 말라며 검찰을 질책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기일에서 배 씨 변호인이 경찰 불송치 이유서 사본을 받아볼 수 있도록 문서 제출을 요구하겠다고 법정에서 말했는데, 검찰이 그로부터 며칠 뒤 재수사를 요청해 불송치 이유서가 제출되지 못하도록 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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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채용 의혹을 경찰에 재수사 요청한 것에 대해 재판부는 오해받을 일은 하지 말라며 검찰을 질책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오늘(6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수행비서 특혜 채용 의혹을 받아온 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배 모 씨의 공직선거법 공판에서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기일에서 배 씨 변호인이 경찰 불송치 이유서 사본을 받아볼 수 있도록 문서 제출을 요구하겠다고 법정에서 말했는데, 검찰이 그로부터 며칠 뒤 재수사를 요청해 불송치 이유서가 제출되지 못하도록 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피고인에게 유리할 수 있는 증거가 법정에 제출되는 것을 막으려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서류가 제출되지 않으면 강제 확보할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수사 기록이 방대해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재수사 기한이 임박해와 요청한 것이라며 서류 열람을 못 하게 하려고 재수사를 요청한 것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배 씨 변호인은 지난 공판기일에서 배 씨의 국고손실 등 혐의에 대한 불송치 이유서를 경찰이 '검찰이 비공개했다'는 이유로 주지 않는다며, 재판부에 대신 자료를 제출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로부터 나흘 뒤인 지난달 24일 검찰은 배 씨의 국고손실 혐의를 비롯한 수행비서 채용 의혹 전반을 다시 살펴보라며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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