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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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대가 끝났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책이 들려있던 손엔 휴대폰을 비롯한 각종 스마트폰 기기가 차지하고 있고 챗GPT를 비롯한 AI의 발전이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
'세계사를 바꾼 50권의 책'은 이처럼 인류 역사에 크나큰 영향력을 미친 책을 엄선해 역사적 맥락을 살펴본다.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 인류사를 관통한 50권의 책을 가볍게 맛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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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부터 종교 경전까지...핵심 서적 총망라
책과 함께 따라가는 인류와 세계사의 흐름
책의 시대가 끝났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책이 들려있던 손엔 휴대폰을 비롯한 각종 스마트폰 기기가 차지하고 있고 챗GPT를 비롯한 AI의 발전이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책의 시대는 끝난 것일까?
문자 발명 이후 수천 년에 걸쳐 인간은 온갖 정보와 지식, 종교, 철학, 문학 예술 등 모든 것을 책이라는 도구로 전파하고 나누며 발전했다.
책은 한 명이나 여러 저자의 사고와 상상력이 응축돼 담겨 있으며 인류 문화와 문명의 상징이라는 독특한 지위를 지니고 있다.
즉, 21세기인 오늘날에도 어떠한 주제를 탐구할 경우 책만큼 신뢰성을 갖춘 매체는 찾기 힘든 셈이다.
'세계사를 바꾼 50권의 책'은 이처럼 인류 역사에 크나큰 영향력을 미친 책을 엄선해 역사적 맥락을 살펴본다.
이렇다 보니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문학적 성취를 기준으로 선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제인 오스틴이나 찰스 디킨스, 허먼 멜빌 등은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없다.
단순한 문학의 가치를 뛰어 넘어 인류 역사의 흐름에 주안점을 두고 선정된 작품들만이 이름을 올렸다.
예를 들어 세계 최초의 문학작품으로 알려진 길가메시 서사시와 철학적 사상을 담은 도덕경, 토라과 쿠란과 같은 종교경전, 셰익스피어 등 문학작품에 이르기까지.
모두 당대 사회의 시대상을 담고 있고 일부는 역사의 흐름까지 바꿔버린 중요한 작품들이다.
독자들은 인류 문명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작품들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세계사를 관통한 다양한 사건과 사상에 대해 탐구하면 된다.
특히 이 책에 담긴 50권의 작품들은 다양한 주제와 시대를 다루고 있다. 그만큼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 세계 문학의 걸작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상식의 저변을 넓히고 해당 작품과 관련된 이해도까지 높일 수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책이 지루하기만 한 역사적 이야기와 서적 얘기로만 가득찬 것은 아니다.
구텐베르크가 파산해 자신이 제작한 인쇄 장비와 성경을 모두 빼앗긴 사건부터 뉴턴과 라이프니츠가 미적분한의 창시를 두고 진흙탕 논쟁을 벌인 흥미진진한 일화까지 담겨있다.
책은 인류사의 빛나는 발명품이다. 심지어 인간은 책을 만들고 이것을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종이다.
특히 저자는 책을 인간의 집단 정체성을 구하는 인류 문명의 기념물이자 새로운 세계로 가는 관문이라 일컫는다.
그러나 무수히 많은 책들을 싸그리 탐구하며 살펴보기엔 우리는 너무나도 바쁜 일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 인류사를 관통한 50권의 책을 가볍게 맛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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