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1t 전기트럭 한국 진출… 포터·봉고에 도전장

백소용 2023. 4. 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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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기차·배터리 기업 비야디(BYD)가 1t 전기트럭 티포케이(T4K)를 국내에 출시하며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에 도전장을 냈다.

류쉐량 BYD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는 "2014년 4월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한국시장에 301대의 전기버스를 납품했다"며 "전기트럭 티포케이를 론칭하며 한국 전기차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고 한국 소비자들이 새로운 생활 방식을 체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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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기차·배터리 기업 비야디(BYD)가 1t 전기트럭 티포케이(T4K)를 국내에 출시하며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에 도전장을 냈다.

BYD와 임포터(수입사) 계약을 체결한 GS글로벌은 6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티포케이 런칭 쇼케이스를 열고 실물을 공개했다.
GS글로벌이 6일 개최한 T4K 런칭 쇼케이스, 'More than OK, T4K'에서 최초 공개한 BYD 1톤 전기트럭 T4K. GS글로벌 제공
티포케이는 국내 1t 전기트럭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포터2 일렉트릭과 봉고3 EV보다 긴 주행거리와 높은 출력을 강조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일종인 BYD의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82kWh를 장착해 환경부 인증 기준 상온 246㎞, 저온 209㎞ 주행이 가능하다. 모터 출력은 140kW다.

국내 상용차 최초로 전기차의 전력 에너지를 외부로 보내는 V2L도 탑재했다. 동승석 후면에 위치한 충전구에 전용 젠더를 연결해 TV,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등을 실외에서 구동할 수 있고, 실내에는 별도의 220V 플러그가 있다. 

실내에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12.8인치 스마트패드가 탑재됐고,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가능 범위 등을 알려주는 티맵(TMAP) EV(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제공한다. 

류쉐량 BYD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는 “2014년 4월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한국시장에 301대의 전기버스를 납품했다”며 “전기트럭 티포케이를 론칭하며 한국 전기차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고 한국 소비자들이 새로운 생활 방식을 체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포케이 ‘슈퍼캡 롱레인지 프리미엄’의 가격은 4669만원이다. GS글로벌 측은 전기차 보조금 최대치와 소상공인 추가지원까지 적용받으면 최저 19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S글로벌 모빌리티 사업부 담당자는 “티포케이는 한국 고객들의 요청사항을 충실히 반영시켜 실용성, 편의성 등 스마트함을 강조했다”며 “티포케이 출시를 시작으로 추후 3t, 5t 등 전기 상용화물차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전기 상용화물차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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