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협회장기] 죽음의 조에서 엇갈린 희비, 전주고 남고 휘문고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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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는 살아남았고, 휘문고는 예선 탈락했다.
6일 남고부 3일차 예선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남고부에서 죽음의 조로 불리는 C조와 E조에선 사실상 결선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춘계연맹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퉜던 전주고와 휘문고는 나란히 죽음의 조에 속했다.
공교롭게도 시즌 첫 결승전에 오른 팀들이 똑같이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받아들인 성적표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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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전주고는 살아남았고, 휘문고는 예선 탈락했다. 시즌 첫 결승 진출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4일부터 전남 영광에서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6일 남고부 3일차 예선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남고부에서 죽음의 조로 불리는 C조와 E조에선 사실상 결선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춘계연맹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퉜던 전주고와 휘문고는 나란히 죽음의 조에 속했다. 하지만, 양 팀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렸다.
남고부 첫 번째 죽음의 조인 C조는 디펜딩 챔피언 용산고를 비롯해 무룡고, 배재고, 휘문고가 포함됐다. 똑같이 2승씩을 챙긴 용산고와 무룡고가 결선 토너먼트로 향했고, 휘문고와 배재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결선 진출을 확정한 용산고와 무룡고는 7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반면, 춘계연맹전에서 깜짝 준우승을 거머쥔 휘문고는 배재고와 함께 일찌감치 2패를 떠안으며 짐을 쌌다. 그나마 배재고와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89-72)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게 위안거리다.
두 번째 죽음의 조인 E조에선 제물포고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홍대부고, 전주고, 계성고와 같은 조에 편성된 제물포고는 득실 편차에서 밀려 씁쓸함을 삼켰다.
현재까지 E조의 경기 결과를 살펴보자. 홍대부고와 전주고는 2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득실 편차에서 앞선 홍대부고가 조 1위를 차지했다.
전주고는 제물포고에 5점(75-80) 차로 패했으나, 홍대부고를 3점(87-84) 차로 이겨 득실 편차 –2를 기록, E조 2위 자리를 가져갔다.
현재 예선 전적 1승 1패의 제물포고는 7일 예정된 계성고와의 경기를 승리한다면 홍대부고, 전주고와 마찬가지로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다.
세 팀의 승패가 같을 경우 세 팀 간의 득실 편차를 따져 순위가 결정되는데, 규정에 따라 득실 편차 –8의 제물포고가 예선 탈락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참고로 제물포고는 전주고에 5점(80-75)을 이겼지만, 홍대부고에 13점 차(65-78)로 패했다.
공교롭게도 시즌 첫 결승전에 오른 팀들이 똑같이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받아들인 성적표는 달랐다. 춘계연맹전 정상에 등극한 전주고는 2관왕 도전을 이어가게 됐지만, 준우승 팀 휘문고는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사진_점프볼 DB
점프볼 / 영광/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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