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처남에 몰래 월 50만원 준 아내…따졌더니 도리어 ‘버럭’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네이트판에 ‘처남에게 용돈 주고 있던 아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결혼 5년차 남성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아내가 맞벌이 중에 아이를 낳아 육아 휴직을 하고 있다”며 “제 봉급은 월 400만원, 아내의 봉급은 월 250만원 정도였다”라고 운을 뗐다.
A씨는 “아이 낳기 전까지는 각자 돈을 관리하고 각자 저축하는 구조였다가 (지금은) 제가 아내에게 용돈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가 아내에게 월 50만원씩 용돈을 주고 있는데 매번 부족하다고 더 달라고 해 뭔가 이상했다”고 전했다.
A씨는 “부부싸움 크게 할 각오하고 날을 잡아 캐물었더니 (육아 휴직 전) 백수 처남한테 매달 50만원씩 용돈으로 주고 있었다”며 “육아 휴직 중에도 처남에게 30만원 정도는 주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처남의 나이는 30살이 넘었다.
A씨는 “아내는 적반하장으로 처남도 가족인데 용돈 좀 주는 게 뭐가 잘못이냐”며 “매달 50만원이 그렇게 아깝냐고 나에게 구두쇠라고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내가 너무 당당해 어안이 벙벙하다”며 “30살 넘은 백수 처남한테 매달 용돈을 주고 있는 누나가 정상이냐”고 질문했다.
누리꾼들은 “돈보다는 부부 사이의 신뢰가 깨진 것”, “다 큰 성인에게 용돈을 왜 주냐? 누나 믿고 여태 백수인 거다”, “처가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 수도 있지만 들켰을 때 미안한 기색이라도 보였어야지”, “시누이에게도 똑같은 금액을 용돈으로 주겠다고 말해 봐라”, “용돈을 줄 수는 있지만 남편과 이야기를 나눴어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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