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후쿠시마 방문 공방 / 4·5 재보선 결과 / 선친묘소 테러 반전?

2023. 4. 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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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병주 기자와 정치권 이야기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1 】 이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오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일본에 갔어요. 일정은 잘 진행됐나요?

【 기자 】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 논란 속에 오늘 아침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 인터뷰 :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니 IAEA에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한국정부가 검토해서 안전한지 아닌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대책단은 오늘 시민 사회단체와 전문가 그룹 면담, 도쿄전력 항의방문 등을 소화했는데 예상했던 대로 도쿄전력 측을 만나진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일 선동으로 국익을 해치고 있다"며 "참으로 한심하다"는 평가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렵게 정상화의 물꼬 튼 한일관계를 또다시 경색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마저 엿보여서 참으로 우려스럽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가 커지면서, 관련 없어보이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여야는 충돌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출되면 본의원이 판단하기에 가장 위험에 노출되고 직격탄을 받는 것이 우리 해군입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여러분 정부에서 모든 조치를 했고 그것을 이어서 하고 있는 거예요. 정권 뺏기니까 이제는 이거 가지고 반일몰이 해도 됩니까?"

【 질문2-1 】 어제 치러진 재보선 이야기도 해보죠. 국회의원 선거는 전북 전주을이 유일했는데, 진보당 후보가 당선이 됐어요.

【 기자 】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39%의 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진보당은 2020년 창당 이후 처음이자, 전신인 민중당 이후 3년 만에 원내 진입하게 됐습니다.

이번 전주을 지역의 투표율 30%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참여가 저조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자당 의원이 재선거의 발단이 된만큼 후보를 내지 않았고, 국민의힘에서 유력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국민의힘 후보는 8%의 득표율로 5위에 그쳤는데, 여당도 이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15%의 지지율을 기록했었고, 이번에는 김기현 대표까지 수차례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던 터라,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득표율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겁니다.

당내에서는 출마를 번복한 전북도당 위원장, 정운천 의원이 선거 지원에도 소극적이었다며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 질문2-2 】 국회의원 선거는 아니지만 울산 기초의원 선거 결과에도 관심이 쏠렸어요.

【 기자 】 먼저 여야 모두 이번 선거 전에는 '정치적 의미 부여하기 어려운 선거'라고 말을 했었는데요.

결과가 나온 뒤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울산 남구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울산 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가 각각 당선됐거든요.

이재명 대표는 SNS에 "울산 시민 분들께서 정말 놀라운 선택을 해주셨다"며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려야 한다는 국민의 마음이 모인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지역구가 울산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청주에서는 이겼다"며 애써 시선을 돌리려는 모습 보였습니다.

【 질문3 】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 선친묘소를 둘러싼 이야기 살펴보죠.

【 기자 】 이재명 대표, 지난달 자신의 SNS에 선친 묘소가 훼손됐다며 한 글을 올렸었습니다.

'일종의 흑주술로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는 의견을 들었다며, 본인때문에 부모님이 능욕당해 죄송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언론을 통해 이 대표의 문중 일부 인사가 '기를 보충해 주자는 취지로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산소를 건드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를 물타기 위해 글을 쓴거 아니냐는 지적 나왔고요,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은 "문중 측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 없다"며 여전히 의아하다는 반응 내놨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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