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게임노트] 노게임→우천 취소→노게임… 수원 KIA-kt 3연전, 한 경기도 못했다

김태우 기자 2023. 4. 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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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빗방울에 주중 수원 시리즈가 한 경기도 제대로 끝마치지 못했다.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KIA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경기 시작 이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결국 노게임 선언됐다.

결과적으로는 3일 연속 우천취소가 된 셈이지만, 각각 두 명의 선발투수를 소진한 셈이라 양팀 모두 전력 소모가 있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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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회 kt의 공격을 앞두고 심판진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있다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변덕스러운 빗방울에 주중 수원 시리즈가 한 경기도 제대로 끝마치지 못했다. 뭔가 헛심만 쓴 기분의 두 팀이었다.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KIA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경기 시작 이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결국 노게임 선언됐다.

0-0으로 맞선 2회 말이 시작되기 전 심판진이 경기를 중단시켰고, 내야에 방수포를 덮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비는 쉬이 그치지 않아 결국 노게임 선언됐다. 레이더상 오후 8시가 넘어서도 계속 비 구름이 있는 상황이라 마냥 기다리기도 쉽지 않았다.

KIA는 박찬호의 1회 안타, 이창진 한승택의 2회 볼넷이 사라졌다. kt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보 슐서의 2이닝 무실점 투구가 역시 기록에 남지 않게 됐고, 데뷔전은 추후 다시 치른다.

4일에는 KIA가 3-1로 앞선 4회 노게임이 선언됐다. 경기 시작부터 비가 내렸고, 결국 경기가 정식경기 성립 요건인 5회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강철 kt 감독은 “우리가 점수를 낸(3회) 뒤 경기가 중단됐어야 했다”고 했고, 김종국 KIA 감독은 “2점차고 경기가 초반이라 어떻게 될지 몰랐다”고 했다. 양팀 모두 큰 불만은 없는 취소였다.

5일은 경기 시작 전 비가 내려 경기가 아예 시작되지 못하고 일찌감치 취소가 결정됐다. 6일은 경기 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정상 경기 가능성이 있었지만, 결국 경기 개시를 전후해 내리기 시작한 비가 두 팀을 가로 막았다.

결과적으로는 3일 연속 우천취소가 된 셈이지만, 각각 두 명의 선발투수를 소진한 셈이라 양팀 모두 전력 소모가 있었던 셈이다. 전국적으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 자체는 나라에 반가운 일이었지만, 어쨌든 야구와 비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수원 3연전이었다.

KIA는 7일부터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 3연전을 갖는다. KIA는 숀 앤더슨, 이의리, 아도니스 메디나가 차례로 등판해 두산을 상대할 예정이다. kt는 7일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와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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