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명 시민 환대와 초당적 지원…하나된 한국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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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를 향한 염원을 제대로 보여준 나흘이었다.
정부와 정·재계, 시민이 하나가 되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게 2030월드엑스포 유치의 의지를 보여준 덕분에 실사단은 사흘 내내 웃음을 보이며 모든 일정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연일 대립각을 세우던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서 실사단이 참관하는 가운데 '2030부산월드엑스포 성공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초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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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곳마다 환호성에 엄지 척
- 사흘간 일정 내내 웃음꽃 활짝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를 향한 염원을 제대로 보여준 나흘이었다. 정부와 정·재계, 시민이 하나가 되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게 2030월드엑스포 유치의 의지를 보여준 덕분에 실사단은 사흘 내내 웃음을 보이며 모든 일정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한국의 진정성이 실사단을 감동시키고, 나아가 월드엑스포 유치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높아졌다.
▮정치권의 ‘진심’
실사단이 한국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 첫날인 지난 3일, 정치권이 월드엑스포를 향한 진심을 보여줬다. 연일 대립각을 세우던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서 실사단이 참관하는 가운데 ‘2030부산월드엑스포 성공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초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현지 실사의 중요한 점검 사항 중 하나가 정권 교체 등 정치적인 문제가 엑스포 개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인데, 이날 국회는 실사단의 이런 우려를 말끔히 해소해줬다. 실사단은 국회의 이 같은 초당적인 모습에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메이징(Amazing), 부산!”
지난 4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한 실사단은 부산역에 내리자마자 황홀한 광경과 마주했다. 3800명의 시민이 다양한 깃발을 들고 ‘오~ 부산 엑스포’ 노래를 부르며 실사단을 환영했기 때문이다. 각계각층의 시민이 하나 되어 실사단을 반기자 이들은 “훌륭하다”는 감탄을 연이어 쏟아냈다. 또 실사단이 이동하는 곳곳마다 시민이 이들을 환영해줘 부산의 환대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시민단체와의 오찬에서 수천 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는지 물으며 인상적인 장면을 되새기는 모습도 보였다. 실사단을 맞기 위해 부산역과 거리로 나온 시민은 5000여 명에 이른다.
▮톱스타처럼 레드카펫 입장
실사단을 위한 환대는 5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케이 컬처 나이트(K-Culture Night)’에서 정점을 찍었다. 한국의 ‘K-팝’ 공연을 기대했던 실사단은 현장에서 영화배우 못지 않은 특별 대우를 받았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유명 배우처럼 실사단원 8명 모두 핸드프린팅을 했고, 공연장으로 입장할 때는 영화제를 찾은 배우들처럼 레드카펫을 밟으며 걸어 들어갔다. 이 모습을 바라본 2800여 명의 시민은 이들에게 환호를 보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자 최고의 환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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