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아포짓' 허수봉-임동혁, 시장에 풀렸다... 남자부 FA 16명 공시

김동윤 기자 2023. 4. 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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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들이 FA 시장에 풀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2023 남자부 FA 명단을 공개했다.

FA 공시는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일 후부터이며, 협상기간은 6일부터 19일 오후 18시까지 FA 공시 후 2주간이다.

박철우는 FA계약에 성공할 경우 5회로 여오현(현대캐피탈)과 함께 남자부 최다 FA 계약 공동 1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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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현대캐피탈 허수봉(왼쪽)과 대한항공 임동혁./사진=한국배구연맹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들이 FA 시장에 풀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2023 남자부 FA 명단을 공개했다. FA 공시는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일 후부터이며, 협상기간은 6일부터 19일 오후 18시까지 FA 공시 후 2주간이다.
최대어는 단연 허수봉(25·현대캐피탈)과 임동혁(24·대한항공)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에 직행한 두 사람은 첫 FA 자격을 얻었다. 키 195㎝의 허수봉은 올 시즌 득점 7위(582점), 공격 성공률 6위(52.83%), 서브 득점 3위(세트당 0.504점) 등으로 뛰어난 공격력을 보였다.

임동혁은 외국인 공격수 링컨 윌리엄스와 출전 시간을 공유하면서도 56.59%의 공격 성공률로 278점을 올렸다. 두 사람 모두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명승부를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다. 이들은 A그룹에 속해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그밖에 A그룹에는 나경복, 황승빈, 오재성(우리카드), 조재영(대한항공), 문성민, 박상하(현대캐피탈), 박철우(한국전력), 진상헌(OK금융그룹), 박진우, 황경민(KB손해보험)이 포함됐다. 박철우는 FA계약에 성공할 경우 5회로 여오현(현대캐피탈)과 함께 남자부 최다 FA 계약 공동 1위가 된다.

A그룹은 2022~2023시즌 연봉 2억 5000만 원 이상을 받는 선수들이다. 이들을 영입한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영입 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FA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 경우 보상의 방법은 원 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1억에서 2억 5000억 원 미만의 연봉을 받는 B그룹에는 유광우(대한항공), 조근호(한국전력)이 포함됐다. 이들을 영입한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300%만 주면 된다. 연봉 1억 원 미만의 C그룹에는 우상조(KB손해보험)와 신동광(삼성화재)가 속했다. C그룹 영입에는 전 시즌 연봉의 150%만 주면 된다. B그룹과 C그룹 모두 보상 선수는 주지 않아도 된다.

보호선수 제시 기간은 4월 20일 오후 12시부터이며, FA 협상기간 종료 다음날 12시까지 명단을 줘야 한다. 보상선수 선택은 4월 23일 18시까지이며, 보호선수 명단을 받은 후 3일 이내에 알려주면 된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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