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학술 새 책

■ 동맹의 풍경: 주한미군이 불러온 파문과 균열에 대한 조감도 2007년부터 2년 동안 한국에 머물며 주한미군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엘리자베스 쇼버 오슬로대 교수의 연구서. 미군 주둔으로 인한 한국사회 변화 양상을 다층적으로 탐사.

여성·평화학자 정희진 해제. 강경아 옮김 l 나무연필 l 2만2000원.

■ 우주 탐사의 물리학

물리학·천문학·지구과학·항공우주공학 등 외계행성을 향한 우리의 모험에 필요한 온갖 과학 지식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과학 특강. 현실과 에스에프를 넘나들며 우주 탐사에 적용되는 지식을 살핀다.

프랑스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에서 나노물리학을 연구하는 윤복원 박사가 썼다. 동아시아 l 2만5000원.

■ 건축과 기후윤리

와쓰지 데쓰로의 비이원론 철학에 기초해 건축의 윤리적 측면을 들여다본다. 알토·노이트라·안도 등 위대한 건축가들의 연구를 살피면서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설정한다. 건축과 도시를 폭넓은 시야로 탐사해온 백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의 영어판 저서를 옮겼다.

김한영 옮김 l 이유출판 l 2만1000원.

■ 객체 지향 지도학

지도에도 그 자체의 삶이 있을까? 지도가 경험하는 것은 무엇일까? 만약 지도가 말할 수 있다면 뭐라고 말할까? 지도학과 객체 지향 철학의 연결 고리를 구축하면서 지도에 대한 새로운 이론적 독해를 시도하는 책.

이탈리아 파도바대학 역사지리학 교수 타냐 로세토의 저작. 박민지 옮김 l 앨피 l 1만6500원.

■ 불가사의한 그리스도교

기독교에 대한 이해는 서구가 창출한 근현대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복음의 관점이 아니라 종교사회학의 관점에서 기독교를 해설하는 책. 일본 종교사회학자 하시즈메 다이사부로와 사회학자 오사와 마사치가 대담을 통해 기독교의 비밀을 풀어나간다.

고훈석 옮김 l 북&월드 l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