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출판 새 책

■ 우리는 왜 숫자에 속을까

숫자는 객관적이지만 잘못 해석하면 진실과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자, 통계학자, 빅데이터 전문가, 경제학자가 함께 모여 미디어에 등장하는 다양한 통계의 오류를 지적하며 통계적 사고를 기르는 법을 알려준다.

게르트 기거렌처·발터 그래머·카타리나 슬러·토마스 바우어 지음, 구소영 옮김 l 온워드 l 1만6800원.

■ 7가지 키워드로 읽는 오늘의 이스라엘

전 이스라엘 대사가 ‘성경 속의 이스라엘’이 아닌 70여 년 전에 건국된 오늘날의 이스라엘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준다. 분쟁, 이민, 군대, 유대 정신, 스타트업, 미국, 율법이라는 7가지 열쇳말을 통해 이스라엘의 속살까지 들여다본다.

최용환 지음 l 세종 l 2만원.

■ 김구응 열사 평전

1919년 4월1일(음력 3월1일) 충남 아우내(병천)에서 3천명의 사람을 모아 만세운동을 하다 순국한 김구응 열사에 대한 기록이다. 유관순 열사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독립운동가의 행적과 그에 대한 평가를 담았다. 역사적 실체를 객관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저자의 문제의식이 돋보인다.

전해주 지음 l 틈새의시간 l 1만5000원.

■ 동자동, 당신이 살 권리

서울 최대 쪽방촌 동자동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공공주택사업이 2년이 지나도록 표류 중이다.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학생들과 교수가 동자동 현장연구를 토대로 우리 시대 빈곤과 주거권 문제를 다룬다. 집을 자산 증식 수단으로 인식하는 한국 부동산 문화가 왜,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 짚는 부분이 흥미롭다.

조문영 지음 l 글항아리 l 1만6000원.

■ 이방인들의 영화

독립영화를 모르는 사람에겐 한국 사회에서 독립영화가 갖고 있는 함의와 대표적인 독립영화를 알 기회를, 독립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1960년대 이후 한국 독립영화의 흐름과 함께 개별 감독들의 주제 의식을 찬찬히 살펴볼 기회를 주는 책.

이도훈 지음 l 갈무리 l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