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인파 잊지 못할 불꽃쇼로 ‘피날레’

[앵커]

2030엑스포 부산 실사단이 내일이면 우리나라를 떠납니다.

오늘 마지막 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대규모 불꽃쇼가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민규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 해수욕장은 불꽃쇼를 앞두고 많은 시민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잠시 뒤 7시 반에 시작하는 사전 행사를 앞두고 백사장이 보이지 않을 만큼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부산시는 오늘 100만 명이 이 일대에 모일 거로 예상했습니다.

행사의 백미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불꽃쇼는 밤 8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부산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K-웨이브'를 주제로 7만 발의 불꽃이 약 30분 동안 광안리 밤바다를 수놓게 됩니다.

실사단 역시 시민들과 함께 불꽃쇼를 지켜보게 되는데요.

엑스포 유치위는 이번 불꽃쇼를 통해 부산의 역동성과 범시민적인 유치 열기를 보여주겠다는 목표입니다.

특히 안전한 엑스포 개최 역량도 선보일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공무원과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6,100여 명의 안전 요원을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에는 실사단의 기자회견이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실사단은 "부산은 정말 준비가 잘 됐다"며 "얼마나 엑스포를 열고 싶어 하는지, 그 열정과 지지를 느꼈다"고 총평했습니다.

이제 불꽃쇼까지 마치면 부산이 준비한 행사는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실사단은 내일 오전 출국하는데요.

실사단을 통해 부산이 엑스포 개최 역량을 얼마만큼 뽐냈는지는 오는 11월, 국제박람회기구 171개 회원국의 개최국 선정 투표에서 판가름 납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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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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