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마음 고생 턴 경희대 김현국 감독, 앞으로의 계획은?

용인/김혜진 2023. 4. 6. 1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희대가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현국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홈경기에서 82–63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김현국 감독은 "오늘(6일) 경기 전 선수들과 '이번에 이겨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갖자.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 선수들 모두가 승리의 의지를 보이더라. 4학년이 살아나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용인/김혜진 인터넷기자] 경희대가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현국 감독은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버리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김현국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홈경기에서 82–63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김현국 감독은 “오늘(6일) 경기 전 선수들과 ‘이번에 이겨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갖자.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 선수들 모두가 승리의 의지를 보이더라. 4학년이 살아나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이어 “4학년이 지난 경기까지 제 역할을 못 했다. 그래도 편안히 경기에 임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연습 중 나온 헌신적 플레이를 많이 칭찬했다. 4학년의 헌신으로부터 팀 전체가 일어섰으면 했다. 특히 황영찬이 수비와 공격 양 측면에서 활약해줬다. 다른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말했다.

올해 경희대는 전력에 큰 손실이 있었다. 작년 베스트5 멤버가 졸업(박민채, 조승원, 이사성) 또는 얼리 엔트리(인승찬, 고찬혁) 참가로 대거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김현국 감독은 올 시즌을 대비해 앞선과 뒷선 모두를 새로이 조립해야 했다. 완성도 있는 팀 구성을 위해 경희대는 올 초 43박 44일의 긴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또한, 김현국 감독은 전력 손실에 내실 있는 신입생 영입으로 대응했다. 그중 똑똑한 가드 김서원, 팀 내 유일무이 200cm의 신장인 김수오에 이목은 집중됐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김수오의 부상 이탈로 김현국 감독은 급히 계획을 수정했다.

김현국 감독은 “직전 경기도, 오늘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지는 않았다.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잡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절대적 높이다. (김)수오 없어도 안세준이 본인이 할 일을 해야 한다. 지난 경기까지는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줬는데, 오늘(6일)은 기대한 모습이 나왔다. 다음 상대인 중앙대도 신장이 좋다. (경기까지) 일주일 남았으니 (방향을) 고민해 보겠다”고 김수오 이탈 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여느 팀보다 이른 담금질에 들어간 경희대였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리그 첫 네 경기에 연달아 패했기 때문이다. 패배가 쌓일수록 김현국 감독의 마음 고생도 더해갔다.

김현국 감독은 “4연패를 오랜만에 해봤다. 지난 4경기도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이길 수 있는 경기들을 놓친 거다. 팀을 끌어줄 선수의 부재로 상대에 경기를 넘겨줬다. 오늘(6일) 경기 전에도 애가 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들을 믿었다. 이기는 게임이 뭔지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연패 기간을 돌아봤다. 이어 “선수들이 이겨봤으니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다. 대학리그는 도토리 키재기다.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열심히 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DB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