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회의원 수 30석 줄여야"…박홍근 "약방 감초처럼 꺼내 쓰나"

2023. 4. 6. 19: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0석인 국회의원 정수를 30석 이상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음 주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할 국회 전원위원회에 앞서 먼저 카드를 던진 건데요. 민주당에선 당이 위기에 빠지니 국면 전환용으로 의석 수 축소라는 카드를 던진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김기현 대표가 현행 300석인 국회의원 수를 30석 이상 줄이자고 제안했습니다.

특권을 내려놓는 게 우선이라며 여당 대표로서 처음으로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한 겁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최소 30석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국민은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계십니다."

다음 주 내년 총선 선거제 개편 등을 논의할 나흘간의 국회 전원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정치개혁 카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대표는 또, 지도부의 잇따른 발언 논란을 사과하며 향후 당내 이미지 실추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엄중 경고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잇따른 설화로 위기에 몰리니 "약방의 감초인 양 의원 정수 논의를 꺼내 쓰느냐"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당장 정치적인 위기 모면용으로 인기 영합적으로 접근해야 할 일이 결코 아니라는 게 우리 상식을 가진 의원들이라면…."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민주당이 의석 수 축소가 당의 공식입장인지부터 밝히라며 반발하고 있어, 전원위에서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