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추격? 어림없지" 현대차, 올들어 1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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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경기 침체 우려가 무색할 정도의 호실적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앞서 삼성증권도 현대차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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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경기 침체 우려가 무색할 정도의 호실적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주가가 저평가돼있다는 판단에 매수가 몰리면 당분간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최근 '에코프로 3형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코프로에이치엔)'가 합산 시총 38조8386억원(6일 종가 기준)을 돌파하며 현대차(39조1545억원)를 바짝 추격하고 있지만, 조만간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3월 누적 판매대수는 국내 19만1047대, 해외 82만 9269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25.6%, 10.5%씩 증가한 수치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만 국내에서 7만4529대, 해외에서 30만735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한 총 38만대 이상 판매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기준 국내 상장사 중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0% 가량 증가한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 환경이 개선된 데다가 북미 수출 확대도 기존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거두면서다.
분기 평균 3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연간으로는 '영업이익 10조원 클럽'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최근 중장기 재무 목표 및 투자 계획도 밝혀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오는 2026년 판매대수와 매출액 목표는 각각 401만대, 134조원이다. 영업이익률 목표치는 9.0%에 달한다. 또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약 32조원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앞 다퉈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다. 이날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기존 비관적 전망에 근거한 주가 할인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조정된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하단 미만으로, 개선된 주주 환원 정책과 2023년 신차 효과, 목표에 부합하는 판매 실적 개선으로 주가는 저점에서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현대차 목표주가는 기존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12.5%, 기아도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도 현대차 목표가를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그는 "2분기 인센티브 경쟁 심화와 수요 둔화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최근의 주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나갈 수 있는 호실적이 뒷받침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6만5000원으로, 기아는 10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앞서 삼성증권도 현대차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올렸다.
실제로 연초 이후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19일 종가 기준 20만1500원으로 연고점을 찍은 현대차 주가는 같은 해 말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 곡선을 그리기 시작, 15만1000원(2022년 12월 29일)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후 올해 들어 18%가량 오르면서 전 고점 수준으로 회복했다. 더욱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기아의 경우 6만15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32% 올랐다.신하연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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