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설화에 김기현 “국민·당원께 송구”
[앵커]
'밥 한 공기'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도 잇따른 당 내 설화에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곡관리법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를 언급해 뭇매를 맞았던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
발언 하루 만에 당에 어려움을 줬다며 사과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최고위원 : "여러 가지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려움을 가중시킨 것처럼 되면서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국민과 당원께 송구한 마음이 듭니다."]
다만 "아이디어 차원이라는 맥락이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 "언론에 대한 원망도 있다"며 또 다른 불씨를 남겼습니다.
당 지도부는 신속한 진화를 시도했습니다.
당 최고위는 이례적으로 조 최고위원 발언에 대한 사과로 시작됐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최근 불미스러운 잡음으로 인해 우리 당의 개혁 의지가 퇴색되고 있는 것 같아 당 대표로서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스럽고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런 일이 또 일어나면 누구든지 책임을 묻겠다며 기강 확립도 주문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지금 당이 비상상황입니다. 비장한 각오로 임해야 합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 장애 요인이 되면 누구든지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김 대표는 민심의 요구라며 국회의원 정수도 최소 30석 이상 줄이자고 했는데, 민주당은 위기모면용에 불과하다며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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