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00일, 우리 아기…이것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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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태어난 후 놀랍고도 다양한 변화를 쉼 없이 보여준다.
특히 생후 100일은 엄마 배 속에서 보낸 약 266일을 더해 약 1년째 되는 날로, 옹알이를 시작하고 근육과 골격의 발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다.
그러나 생후 100일은 각질층이 서서히 줄어들어 가장 얇아진 상태로, 각질층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때문에 아기가 피부질환에 가장 취약한 시점이다.
생후 100일 된 아기는 출생 당시보다 체중은 약 2배, 키는 10cm 정도 자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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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태어난 후 놀랍고도 다양한 변화를 쉼 없이 보여준다. 특히 생후 100일은 엄마 배 속에서 보낸 약 266일을 더해 약 1년째 되는 날로, 옹알이를 시작하고 근육과 골격의 발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다. 또 아기를 낳은 산모도 100일 동안 엄마가 되는 과정을 거쳐 아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상태인지 금세 알아차리는 시기다. 생후 100일을 맞이한 우리 아기의 건강을 위해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올바른 수면습관
생후 100일이 지난 아기는 6~8시간을 깨지 않고 긴 잠을 자기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밤낮없이 틈틈이 깨면서 하루에 15~16시간 잠자던 아기가 이제는 낮과 밤의 생활리듬을 어렴풋이 이해하는 시점이다. 이 무렵부터 생활리듬을 명확히 구분해주면서 올바른 수면습관을 만들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가 졸려 하는 타이밍과 노는 시간대를 파악해 수면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있도록 빛과 소음을 조절해 잠자리를 꾸리고, 최대한 눕혀서 잠을 재우는 게 좋다.
중요한 점은 신생아 때의 수면습관을 서서히 변화시키는 것이다. 특히 아기를 재울 때 안거나 토닥거리며 완전히 재운 후 눕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는 오히려 조건화된 행동이나 환경 없이 잠들지 못하는 수면개시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또 아이가 잠에서 깨어 보채더라도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조용히 바라보며 혼자 잠들기를 기다리는 게 좋다.
2. 아기 피부에 관심을 가질 것
아기들은 출생 직후 신생아 때는 사실 성인보다도 더 두꺼운 각질층을 갖고 있다. 이는 엄마 뱃속에서 태아의 피부를 보호해 주던 태지(胎脂)가 남아 있기 때문. 그러나 생후 100일은 각질층이 서서히 줄어들어 가장 얇아진 상태로, 각질층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때문에 아기가 피부질환에 가장 취약한 시점이다.
특히 엉덩이 피부는 기저귀로 항상 밀폐되고 습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피부발진에 더 취약하다. 이 때문에 아이가 대변을 보았다면 물티슈보다는 물로 씻기는 것이 좋다. 아무리 순한 물티슈라 하더라도 아기들의 연한 피부는 자극을 받기 쉽다. 또 따뜻한 물로 아기 엉덩이를 씻겨줄 때는 비누를 사용하지 말고 맹물로 씻기는 편이 좋다.
무엇보다 100일 전후의 아기들은 자신의 불편함이나 증상을 알리기 쉽지 않다. 때문에 아기 피부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아기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피부발진은 붓고 빨개지거나 수포가 생기는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
3. 근육과 골격, 정신적 성장을 살펴볼 것
생후 100일 된 아기는 출생 당시보다 체중은 약 2배, 키는 10cm 정도 자란 상태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의 평균 키와 몸무게는 남자아기는 62.5㎝에 6.81㎏, 여자아이는 61.1㎝에 6.32㎏ 정도다. 급격히 커진 키와 늘어난 몸무게는 이때부터 점차 완만하게 증가한다.
또 이 시기의 아기들은 감각과 언어, 기억을 관장하는 대뇌가 발달함에 따라 시야가 넓어지고 형태를 기억하기 시작한다. 특히 혀, 후두와 같은 구강 조음기관을 조절할 수 있어 ‘옹알이’를 시작하고 엄마아빠가 부르면 응답하기 시작한다. 또 사회적 소통이 가능한 것은 물론 친근감도 표시하기도 하며, 낯선 이가 말을 걸면 외면하는 등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이때 아기들은 시각‧청각‧촉각 등이 발달하는 시기로, 강렬한 원색 등에 강하게 반응하며 즐거워하고 움직이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 이에 따라 다양한 색깔의 모빌 등으로 눈을 발달시키는 등 오감발달을 위해 과하지 않으면서도 여러 자극을 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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