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해산’ 통진당 후신 진보당, 재선거서 국회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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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치러진 재보궐 선거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전북 전주을 딱 한곳 있었는데, 민주당이 무공천 하면서 진보당 소속이 당선됐습니다.
진보당, 기억나시죠?
정당 해산됐던 이석기 전 의원이 있던 통진당 후신 격입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득표율 39.07%로 임정엽 무소속 후보를 6.9%p 차로 따돌리며 당선됐습니다.
[강성희 / 진보당 의원]
"검찰 공화국으로 대변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도 할 말 하는 국회의원이 우리 전주 국회의원이 되면 좋겠다… 이번 선거는 누차 말씀드렸다시피 윤석열 정부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진보당이 21대 국회에서 원내에 진출한 건 처음입니다.
진보당은 지난 2014년 말 헌법재판소에서 해산 심판을 받은 통합진보당의 후신 격인데, 최근 간첩단과 건폭 수사 과정에서 진보당 인사들이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상직 전 의원 낙마로 재선거 원인을 제공했다며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무소속 후보 대거 출마해 표가 갈리면서 진보당 승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노옥희 교육감의 별세로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남편인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가 출마해 20%포인트 넘는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전국 17개 교육감에서 진보 9 대 보수 8, 진보 우위가 이어지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방성재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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