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내내 비라니' 문학 롯데-SSG전, 3회말 도중 우천 중단 [SS문학in]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롯데와 SSG의 2023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진행중인 가운데 3회말 도중 우천 중단됐다. 구장 관리 요원들이 방수포를 깔고 있다. 사진 | 문학=김동영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롯데와 SSG의 문학 경기가 3회 우천으로 중단됐다. 빗속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었으나, 점점 굵어지면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

롯데와 SSG는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있다.

문제는 하늘이다. 이날도 날씨가 흐렸고,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후 점점 강해졌다.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6시30분에는 꽤 굵은 비가 내렸다.

일단 경기는 시작이 됐다. 팬들은 비옷을 입고, 우산을 꺼냈다. 선수들은 비를 맞으면서 경기를 치렀다. 비바람으로 인해 외야수들이 낙구 지점 포착에 애를 먹기도 했다.

롯데가 1회초 먼저 1점을 내면서 앞서갔다. 0-1로 뒤진 SSG가 3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 이재원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이때 비가 갑자기 거세졌다. 결국 오후 7시20분 심판이 경기 중단을 결정했다. 구장 관리 요원들이 급하게 나와 대형 방수포를 깔았다.

지난 4일 시리즈 1차전도 수중전이었다. 팽팽한 승부 끝에 SSG가 7회 강우 콜드승을 기록했다. 5일 경기는 아예 비로 취소됐다. 이날까지도 비가 말썽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