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지역연계 예술교육 강화... 예술인 육성 ‘밑그림’ [꿈꾸는 경기교육]
문화 소외지역 맞춤형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 등 저변 확대 앞장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감성의 힘을 키우는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학교 예술교육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예술활동 기회와 지역 연계 예술체험 확대를 위해 ‘2023 보편적·일상적 학교예술교육’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예술교육 강화와 학생 중심 예술활동 기회 확대, 지역기반 학교예술교육 생태계 확장 등 세 가지 대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대비 학교예술교육 예산 역시 42억원을 증액했다.
우선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예술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을 운영한다. 학교급별로 초교 1천203개교, 중교 237개교, 고교 11개교, 특수·각종 학교 61개교 등 총 1천612개교에 강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교 11개교 25학급, 고교 16개교 48학급 등 27개교 73개학급을 예술중점학교로 운영하면서 내실화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학교예술교육 수업역량 지원을 위한 ‘예술로 행복한 수업나눔 워크숍’ 50강좌를 마련했고, 융합예술교육 모델을 6분야로 나눠 사례연구에 나서는 한편 학교예술교육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세 차례에 걸쳐 120명에게 연수를 지원한다.
학생 중심의 예술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 예술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 연계 전시 프로그램인 ‘학교갤러리’를 100개교에서 운영하며 예술 향유 공간으로 조성된 ‘예술공감터(전시터·공연터)’를 활용해 120개교에서 예술활동을 실천한다.
또 30개교에서는 학생들이 언제나 즐기고, 누구나 나누는 ‘온라인 예술공감터’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예술 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학생동아리 신설 및 운영 활성화도 도모한다. 전통공예 분야에서 25개교, 밴드동아리 분야 25개교 등 총 50개교에 동아리 신설 및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특색 있는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역시 운영한다. 100개교는 학생오케스트라를, 26개교는 뮤지컬, 44개교는 연극동아리, 45개교는 미술동아리, 50개교는 국악동아리를 운영해 학생 주도 예술활동의 기회를 확대한다.
47개교는 예술드림거점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예술교육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문화예술배려 학생을 대상으로 30개교서 학생 주도 예술체험 ‘꿈이음아트’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문화 소외지역 50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생 맞춤형 공연 활동인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도 운영한다. 또 문화 예술 배려 대상 학생을 위한 꿈사다리 장학제도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을 기반으로 한 학교예술교육의 생태계도 확장한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학교-지역 연계 학교예술교육의 활성화를 지원하면서 지역 문화예술 유관기관과의 학생문화예술교육의 연계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또 학생주도형 마을예술축제를 운영해 지역과 연계한 학생들의 예술활동을 활발하게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이현숙 융합교육정책과장은 “학생들의 예술활동 기회를 확대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서·심미적 예술체험과 지역사회 연계 예술활동으로 감성의 힘을 지닌 미래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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