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화재진압을 위해 활용도 높은 지상식 소방전 확대해야"

윤신영 기자 2023. 4. 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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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화재진압을 위해 활용도가 높은 지상식 소방전을 확대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김선태(천안10·민주당) 의원은 6일 제343회 임시화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상식 소화전 확대 설치를 통해 도민 안전과 생명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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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김선태 의원 5분 발언서 주장
구형서 의원, 지방이양사업 컨트롤타워 부재 지적도
김선태 충남도의회 의원이 제343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효율적인 화재진압을 위해 활용도가 높은 지상식 소방전을 확대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김선태(천안10·민주당) 의원은 6일 제343회 임시화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상식 소화전 확대 설치를 통해 도민 안전과 생명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와 김 의원 등에 따르면 도내 설치된 소화전은 총 6205개로 이중 241개가 지하식 소화전이다. 최근 5년간 지하식 소화전을 지상식 소화전으로 전환한 개수를 지역별로 보면, 예산 23개, 부여 17개, 보령 14개 등이다. 천안 동남구는 2개를 전환했으며 서산과 금산은 한 개도 전환되지 않았다.

2020년 기준 1만 명 당 화재 발생 건수는 충남이 평균 9.5건으로 전국 평균 7.5건보다 많다.

김 의원은 "화재 진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소방용수로 소화전은 대규모 화재 발생에서 소방차에 물을 계속 공급해 줘 화재 초기 진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지하식 소화전은 차량 불법주차나 동절기 한파로 맨홀 커버가 얼어붙는 경우 화재 현장에서 활용이 어렵고, 사용절차가 복잡해 신속한 급수가 어려워 대규모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재 진압에는 무엇보다 신속함이 생명이다. 소방관이 제 시간에 출동해도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충남도가 시·군별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지하식 소화전을 지상식 소화전으로 전환하는 데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소방 관계자는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지하식 소화전은 위급한 상황에서 찾기가 어렵거나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 등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위급 상황에서 시간적 효율은 지상식 소화전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날 5분 발언에선 올해 1월 지방으로 이양된 138개 사업에 대한 컨트롤 타워 부재로 천안시 공공도서관 건립이 출발부터 난항을 겪고 있어 도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구형서(천안4·민주당) 의원은 "시·군 공공도서관 건립 시 이전에는 국비 40%를 지원받아 추진됐다"며 "그러나 지방으로 사업이 이양된 후 도비와 시·군비로만 예산을 확보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지방으로 이양된 사업만 총 138개가 있음에도 도는 어떤 사업이 이양됐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관받을 준비도 돼 있지 않아 이를 도맡을 컨트롤 타워 설치와 적극적 관심·지원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구 의원은 이를 위해 △부지사 직속 TF 구성을 통한 전담부서 점검 및 업무 매칭 △지방 권한 증대에 따른 기존 사업 우선 검토 △천안 불당동 공공도서관 건립비에 대한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제언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국방 관련 기관 충남 이전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 등 44개 안건을 처리하고 이번 회기를 마무리했다. 다음 회기는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형서 충남도의회 의원이 제343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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