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전담조직' 신설된다

최태영 기자 2023. 4. 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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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이 신설된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전담조직인 '국회세종의사당 추진단(세종의사당추진단)'을 신설하는 내용의 '국회사무처 직제 일부개정규칙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직제 규칙안에 따라 세종의사당 추진단의 담당관(부이사관 또는 서기관)을 포함해 12명으로 국회사무처 내 정규 직제로 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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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 설치 직제규칙안 통과
관련 정책 수립.시행업무 담당
사진=홍성국 의원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이 신설된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전담조직인 '국회세종의사당 추진단(세종의사당추진단)'을 신설하는 내용의 '국회사무처 직제 일부개정규칙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세종의사당 건립 업무를 정규 조직이 아닌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T/F 실무지원단이 보고 있다. 실무지원단의 전담 인원은 5명으로, 이중 일반직 4명은 겸무, 1명은 임기제로 구성돼 있다.

홍성국 의원(세종 갑·더불어민주당)은 "국회 규칙이 통과되고 세종의사당 건립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 기재부와 총사업비를 협의하고 사업시공자를 선정하고 발주하는 등 업무량이 폭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우려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 의원은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세종의사당 실무지원단과 정규 직제화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고,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등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국회 운영위원들에게 계속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는 진성준 수석이 40번 안건이 끝나고, 소위원장에게 건의해 95번째로 예정됐던 세종의사당추진단 설치 직제규칙안을 우선 심사해 이날 의결하게 됐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직제 규칙안에 따라 세종의사당 추진단의 담당관(부이사관 또는 서기관)을 포함해 12명으로 국회사무처 내 정규 직제로 꾸릴 수 있게 됐다.

향후 세종의사당 추진단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기본계획의 수립 및 종합·조정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관련 예산의 집행·관리 △설계·시공 등 국회세종의사당 건설 사업 총괄 △이주·부지활용 등 이전 관련 정책 수립·시행업무를 담당한다.

홍 의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해 예산 증액(토지매입비 350억원 확보), 직제 규칙 개정(비공식 TF의 정규 직제화), 국회 규칙 제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하는데 주력해 왔다.

홍 의원은 "이번에 세종의사당 건립을 전담할 직제 규칙을 개정했지만, 아직 국회 규칙을 제정하지 못해 분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종의사당을 전담할 조직이 꾸려져 건립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종시민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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