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적극 협력"

정인선 기자 2023. 4. 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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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 현안 사업의 지원을 강조하는 한편, 최근 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중앙정부에 "산불재난 특수 진화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6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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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서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이장우 "산불재난 특수 진화대원 확대 필요"
[사진=연합뉴스]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 현안 사업의 지원을 강조하는 한편, 최근 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중앙정부에 "산불재난 특수 진화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6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건의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0년 전 대전엑스포는 대한민국과 과학도시 대전의 발전상을 세계에 알리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였다"며 "엑스포 개최 효과를 가장 잘 경험한 입장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맺어온 해외 우호도시, 세계행정도시연합(WACA) 회원도시에 서한문을 발송하고, 공무국외출장 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을 위한 논의를 갖겠다"고 설명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산불 특별 재난지역을 선포한 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는 6월 '지구 온도 2도 상승을 막기 위한 세계 도시 연맹'의 의장으로서 싱가포르를 방문할 때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가 충청권에 유치됐다"며 "대회 개최를 위해 4개 시도가 조직위를 구성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등 체육 관계자와 국제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전시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대통령과 시·도지사들이 대덕특구에 방문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반도체 특화단지와 한국형 IMEC 구축, 호국보훈파크 조성 등 대전시 주요 현안도 당부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서는 "지난 2일 대전 산직동 산불과 동시에 전국에서 3단계가 발령된 대형산불 5건이 발생하면서 진압 장비와 인력 동원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기후변화 등으로 산불이 대형화·일상화될 수 있는 만큼, 산불재난 특수 진화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분기별로 중앙과 지방의 주요 인사가 모여 지역발전 현안을 심의한다. 이날 회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단의 방한 일정에 맞춰 부산에서 개최됐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전국 시·도지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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