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강지호, 반효정 독살에 “조작된 것...무죄로 만들어 줘”

김한나 기자 2023. 4. 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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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오창석이 범행을 빠져나오려 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변호사에게 자신을 무죄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는 오창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지호(오창석)는 윤 검사에게 마현덕(반효정) 독살 혐의 피의자로 긴급 체포됐다.

연행되던 강지호는 가짜 손자인 것이 들통나 마현덕을 독살했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카메라 치워. 다 부숴버리기 전에 치우라고!”라고 소리 질렀고 모든 것을 지켜보던 주세영(한지완)은 웃음을 터트렸다.

윤 검사는 마현덕에게 독극물이 든 석류차를 마시게 했냐고 물었고 강지호는 “도대체 뭘 말하라는 겁니까? 무슨 증거를 가지고 이러는 줄 모르겠는데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요”라고 밝혔다.

이에 윤 검사는 강지호가 마현덕을 독살하던 영상을 공개했고 그는 “이건 조작입니다. 난 마현덕을 절대 독살하지 않았다고요”라고 소리 질렀다.

이때 나타난 천하 그룹의 김 변호사는 윤 검사에게 강지호와 단독 접견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MBC 방송 캡처



강공숙(유담연)은 설유경을 만나 강지호가 마 회장을 독살하려 한 게 맞냐고 물었다. 맞는다고 하면 믿을 거냐는 설유경에 그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부회장님이 말하면 믿을 거예요. 우리 지호를 유지호로 만든 사람이니까요. 우리 지호를 괴물로 만든 사람이 당신이잖아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설유경은 “전자는 맞지만 후자는 틀렸어요. 강지호를 유지호로 만들었지만 괴물이 되라고 부추긴 적은 없다고요. 강지호 선택이었어요. 마현덕도 민선정(김선혜)도 모두 유지호가 해쳤습니다. 죗값 치르고 다시 강지호로 돌아가야죠”라고 밝혔다.

설유경 앞에 무릎 꿇은 강공숙은 자신이 벌을 대신 받을 테니 강지호를 도와달라며 “엄마가 욕심이 과해서 아들을 시궁창으로 밀어 넣었어요!”라고 애원했다.

엄마라고 해서 자식이 지은 죄를 대신할 수 없다고 말한 설유경은 “강지호 스스로 죗값 치러야죠.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강지호 스스로 자백하게 하는 거예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 변호사에게 강지호는 변호인의 책무는 피해자에게 죄가 있냐 없냐 도덕성을 저울질할 게 아니라 죄가 있으면 형량을 줄여주고 가능하면 무죄로 만들어주는 게 능력이라고 압박했다.

비밀유지까지 언급한 강지호는 김 변호사에게 “무죄로 만들어주세요”라고 요구했고 유죄냐는 물음에 미소를 지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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