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멈춰!' 더블더블 작성한 경희대 안세준, 그의 중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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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준(20, 196cm)이 저학년답지 않은 묵직함으로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경희대의 안세준은 6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1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82-63)를 이끌었다.
안세준은 "오늘(6일) 승리를 계기로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자고 팀원들과 애기했다"고 앞으로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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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혜진 인터넷기자] 안세준(20, 196cm)이 저학년답지 않은 묵직함으로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경희대의 안세준은 6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1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82-63)를 이끌었다. 이날 경희대는 4연패 수렁에 벗어나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경기 후 만난 안세준은 “이전 경기들 다 접전 끝에 아쉽게 졌다. 오늘(6일) 경기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갈망이 있었다. 승리해서 다행이고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높이에 강세가 있는 안세준은 신입생 적부터 김현국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각각 졸업과 얼리 엔트리를 앞두고 있던 빅맨 이사성과 인승찬의 공백을 메울 선수였기 때문이다. 안세준은 신입생 시절 인터뷰에 한 두 개씩 해가겠다는 차분함과 웨이트 보강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1년이 흐른 지금, 그의 목표 달성도는 얼마일까?
안세준은 “(웨이트로) 힘이 많이 붙었고 체력도 올라왔다. 앞 게임들엔 시합이 오랜만이라 긴장했고, 제대로 역량 발휘를 못했다. 직전 경기(명지대전)부터 긴장도 덜하고 나의 플레이도 나오더라. (이 기세를) 유지해야겠다”고 올 시즌에 보강한 점을 짚었다.
이어 “작년엔 리바운드와 수비, 골밑슛이 내 역할이었다. 1년 만에 할 일이 많이 늘어났다. 수비와 리바운드는 물론, 스크린도 걸고 움직임도 많이 가져가야 한다. 감독님께서 내외곽을 오가며 가드들에 맞춰 플레이하라고 요구하셨다”라고 올해 팀에서 맡은 역할을 설명했다.
팀의 높이는 낮아졌지만, 안세준은 짐을 나눌 수 있는 후배를 들였다. 바로 김수오(200cm, C)다. 하지만 시즌 초반 안세준의 어깨는 예상치 못하게 무거워졌다. 김수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안세준은 “(김)수오가 신입생인데도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다. 나의 부담을 나눌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김수오의 이탈로) 신장이 있는 선수들 중 내가 제일 많은 시간을 가져가게 됐다”이라고 김수오의 공백을 평했다.
경희대는 이날 승리로 뒤늦게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기지개를 켰다. 팀의 승패와 무관하게 꾸준히 개인 기량을 펼친 안세준이지만, 늘 팀이 우선이다. 안세준은 “오늘(6일) 승리를 계기로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자고 팀원들과 애기했다”고 앞으로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_김혜진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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