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사용 감축" 세계적 약속 불구 지난해 화력발전 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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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 지구온난화 가스의 최대 공급원인 연료를 단계적으로 줄인다는 세계적 약속에도 불구, 2022년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 용량이 증가했다고 보고서가 5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전 세계에서 다양한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적하는 '세계 에너지 추적'(GEM)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의 화력발전 용량은 19.5기가와트 증가했는데 이는 약 1500만 가구를 밝힐 수 있는 양으로, 거의 대부분이 중국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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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500만 가구 전력 공급할 19.5기가와트 증가…92%는 중국에서
[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대기 중 지구온난화 가스의 최대 공급원인 연료를 단계적으로 줄인다는 세계적 약속에도 불구, 2022년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 용량이 증가했다고 보고서가 5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전 세계에서 다양한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적하는 '세계 에너지 추적'(GEM)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의 화력발전 용량은 19.5기가와트 증가했는데 이는 약 1500만 가구를 밝힐 수 있는 양으로, 거의 대부분이 중국에 집중됐다.
석탄 화력발전 용량의 증가는 1%에 불과하지만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화력발전소 폐쇄를 지금까지보다 4.5배 더 빨리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세계 각국은 2021년 지구온난화를 1.5로 제한하기 위해 석탄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었다.
보고서를 대표 집필한 GEM의 세계화력발전 추적 프로젝트 매니저 플로라 샹페누아는 "새로운 석탄 프로젝트가 많이 가동될수록 향후 감축과 약속이 더 가파르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4개국에 새 석탄화력발전소가 추가됐고, 8개국이 새 석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짐바브웨 등 5개국은 새로 석탄화력발전소를 늘리고 새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새 석탄 프로젝트 발표의 92%를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은 26.8기가와트, 인도는 약 3.5기가와트의 석탄화력발전 용량이 증가했다. 중국은 올해 100기가와트에 가까운 새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허가를 내주었다.
전 세계에는 약 2500개의 화력발전소가 있으며, 석탄은 전 세계 에너지 설비 총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5년 파리협정에서 정한 기후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부유한 나라의 석탄발전소를, 2040년까지는 개발도상국의 석탄발전소를 폐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매년 약 117기가와트의 석탄화력발전소가 폐기돼야 하지만 2022년에는 26기가와트만이 폐기됐을 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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