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남 살해' 핵심 P코인 대표 "만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들어"
【 앵커멘트 】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납치·살해' 사건에는 피해자와 피의자들의 복잡한 관계가 있죠. 그 얽히고 설킨 관계 핵심엔 가상화폐인 P코인이 있는데, 이 코인업체 대표를 MBN이 접촉해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이혁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강남 납치·살해 사건 피해자부터 피의자들까지 모두 얽혀있는 가상화폐 P코인.
이 코인업체 대표는 MBN 취재진에게, 살인의 윗선으로 지목되는 유 씨 부부가 "P코인 업체 이사로 일했다는 소문이 있지만,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들 부부를 투자자로 소개해준 건 피해자였고, 나중엔 피해자가 "만나지 않는 게 좋은 사람들"이라고 말해 2021년 6월 이후부터 교류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코인업체 대표와 못 만나면서 유 씨 부부와 피해자 관계는 더 어그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P코인을 두고 소송까지 오갔지만, P코인 대표는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됐습니다.
또 대표는 피해자가 코인의 '홍보나 투자자'라기보다 '유통업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즉, P코인을 엄청난 물량으로 사간 뒤, 이를 자체적으로 홍보하면서 팔거나 유통하는 사업을 했다는 겁니다.
이런 사업을 하면서 유 씨 부부와 30억 원가량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보이고, 여기서 금전 문제가 생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업체 대표는 "일 때문에 현재 해외인 상황이지만, 다음 주에는 한국으로 돌아가 소명할 것이 있으면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편집: 이우주 그 래 픽: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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