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터지는 EPL 우승 경쟁…슈퍼 컴퓨터도 ‘3점차’ 우승 예상

사진=더 선

[포포투=김환]

슈퍼컴퓨터는 아스널이 3점차로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현재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채 승점 8점 차로 1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맨시티가 승리와 함께 경기 수를 맞춘다면 5점 차. 아스널이 여유가 있다고 하기에는 어렵다.

남은 일정을 들여다보면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아스널은 앞으로 리버풀,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해야 한다. 맨시티와의 1, 2위 싸움도 예정되어 있다. 아무리 아스널이 이번 시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리버풀, 첼시, 뉴캐슬이 까다로운 상대들임에는 분명하다. 또한 맨시티전의 경우 앞서 치른 경기에서 아스널이 패배했다는 점, 그리고 두 번째 맞대결을 맨시티 홈에서 열린다는 점이 아스널을 불안하게 한다.

팽팽한 우승 경쟁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영국 ‘더 선’이 슈퍼 컴퓨터가 예상한 결과를 공개했다. 슈퍼 컴퓨터는 아스널이 3점 차로 맨시티를 따돌리고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한 경기 차로 아스널이 우승한다는 예상이다.

‘더 선’은 “아스널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한 뒤, 승점 3점 차이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맨시티가 리버풀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4-1 승리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맨시티는 시즌 막바지까지 아스널의 뒤를 쫓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다른 곳에서도 아스널의 우승을 예상했다. 미국 데이터 매체 ‘파이브 서티 에잇’은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을 51%,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49%으로 내다봤다. 사실상 반반에 가까운 확률이다.

우승 경쟁만큼 치열한 4위권 경쟁에 대한 예상도 있었다. 현재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두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 조금 더 앞서가는 쪽은 뉴캐슬과 맨유다. 토트넘은 두 팀들보다 한 경기 더 치르고도 승점 3점 뒤진 채 5위에 위치했다.

‘더 선’이 공개한 자료에서 슈퍼 컴퓨터는 뉴캐슬이 3위, 맨유가 4위를 차지할 것이라 예상했다. 토트넘은 5위로 시즌을 마감,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그치리라는 예상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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