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 ‘한 지붕 두 가족’ 레이커스 상대 11연승
강동웅 기자 2023. 4. 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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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더비' 승자는 이번에도 클리퍼스였다.
LA 클리퍼스는 6일 미국프로농구(NBA) 안방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25-118로 물리쳤다.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 상대 11연승을 질주하면서 'LA 더비'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는 클리퍼스의 '안방경기'였지만 경기 장소인 크립토닷컴 아레나는 레이커스의 안방구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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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더비’ 승자는 이번에도 클리퍼스였다.
LA 클리퍼스는 6일 미국프로농구(NBA) 안방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25-118로 물리쳤다.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 상대 11연승을 질주하면서 ‘LA 더비’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클리퍼스는 2020~2021시즌부터 한번도 레이커스에 패한 적이 없다.
이날 경기는 클리퍼스의 ‘안방경기’였지만 경기 장소인 크립토닷컴 아레나는 레이커스의 안방구장이기도 하다. 프로야구 두산과 LG가 서울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나눠 쓰는 것과 같은 형태다. 두 팀 라커룸은 콘크리트 바닥이 깔린 복도를 따라 21m 간격을 두고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두 팀 맞대결을 ‘복도 시리즈’(Hallway Series)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이 구장의 ‘진짜 주인’은 레이커스에 가까웠다. 레이커스는 이 구장이 ‘스테이플스 센터’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연 1999~2000시즌부터 3연패를 차지하는 등 이 구장을 안방으로 쓰는 동안 총 6번 정상을 밟았다. 반면 클리퍼스는 팀 역사상 한 번도 정상을 밟지 못한 팀이다. 복도 시리즈 전적 역시 104승 65패로 레이커스가 여전히 앞서 있다. 레이커스는 클리퍼스를 상대로 16연승을 기록한 적도 있다.
그러나 현재 성적만 놓고 보면 클리퍼스가 레이커스보다 더 왕좌에 가까이 있다.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서부 콘퍼런스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레이커스는 같은 콘퍼런스 7위를 그대로 지켰다. 콘퍼런스 6위부터는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지만 7~10위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야 PO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레이커스에서 NBA에 데뷔했지만 현재는 클리퍼스 지휘봉을 잡고 있는 터란 루 감독(46)은 “나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승리로 플레이오프 직행 확률이 높아져 기쁘다”고 말했다. 루 감독은 2015~2016시즌 클리블랜드 감독으로 현재 레이커스 소속인 르브론 제임스(39)와 함께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제임스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3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달 팀 내 최다인 27점을 올린 노먼 파웰(30)은 “동료 간 믿음이 커지면서 클리퍼스라는 팀만의 정체성이 굳어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LA 클리퍼스는 6일 미국프로농구(NBA) 안방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25-118로 물리쳤다.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 상대 11연승을 질주하면서 ‘LA 더비’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클리퍼스는 2020~2021시즌부터 한번도 레이커스에 패한 적이 없다.
이날 경기는 클리퍼스의 ‘안방경기’였지만 경기 장소인 크립토닷컴 아레나는 레이커스의 안방구장이기도 하다. 프로야구 두산과 LG가 서울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나눠 쓰는 것과 같은 형태다. 두 팀 라커룸은 콘크리트 바닥이 깔린 복도를 따라 21m 간격을 두고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두 팀 맞대결을 ‘복도 시리즈’(Hallway Series)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이 구장의 ‘진짜 주인’은 레이커스에 가까웠다. 레이커스는 이 구장이 ‘스테이플스 센터’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연 1999~2000시즌부터 3연패를 차지하는 등 이 구장을 안방으로 쓰는 동안 총 6번 정상을 밟았다. 반면 클리퍼스는 팀 역사상 한 번도 정상을 밟지 못한 팀이다. 복도 시리즈 전적 역시 104승 65패로 레이커스가 여전히 앞서 있다. 레이커스는 클리퍼스를 상대로 16연승을 기록한 적도 있다.
그러나 현재 성적만 놓고 보면 클리퍼스가 레이커스보다 더 왕좌에 가까이 있다.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서부 콘퍼런스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레이커스는 같은 콘퍼런스 7위를 그대로 지켰다. 콘퍼런스 6위부터는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지만 7~10위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야 PO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레이커스에서 NBA에 데뷔했지만 현재는 클리퍼스 지휘봉을 잡고 있는 터란 루 감독(46)은 “나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승리로 플레이오프 직행 확률이 높아져 기쁘다”고 말했다. 루 감독은 2015~2016시즌 클리블랜드 감독으로 현재 레이커스 소속인 르브론 제임스(39)와 함께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제임스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3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달 팀 내 최다인 27점을 올린 노먼 파웰(30)은 “동료 간 믿음이 커지면서 클리퍼스라는 팀만의 정체성이 굳어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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