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데뷔전… 中 리슈잉 "한국서 잘하고, LPGA 도전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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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한국인과 동일한 루트로 KLPGA 투어에 입성한 중국 국적의 리슈잉이 데뷔전을 치렀다.
리슈잉은 6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출전했다.
리슈잉은 "나는 운이 매우 좋았던 것 같다. 한국에서 학교 다니면서 대회 출전도 하고 지난해부터는 KLPGA 문호가 개방되면서 운 좋게 정규투어에 입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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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슈잉은 6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출전했다. 대회 첫날 리슈잉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경기 후 리슈잉은 "어제 기상 악화로 연습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코스를 한 번도 못 쳐본 채 1라운드에 임했다"면서 "오늘은 최대한 코스를 테스트해보자는 생각으로 안전하게 플레이하자고 생각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KLPGA 투어 데뷔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리슈잉은 "최대한 열심히 하고 코스를 알아보자는 생각이었고 3언더파가 목표는 아니었다"면서 "나는 마인드가 긍정적인 편이다. 오늘 목표로 했던 것은 끝까지 웃으면서 치는 것이었는데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리슈잉은 국적은 중국이지만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아버지는 한국, 어머니는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리슈잉은 "8살 때 한국에 왔다. 한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나왔다. 10년 넘게 살았으니 한국어는 자연스럽게 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LPGA는 지난해 2월 외국인 선수의 국내 투어 진출 장벽을 낮추기 위해 대한민국 국적자만 참가할 수 있었던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전면 개방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리슈잉은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거쳐 지난해 11월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17위를 기록하며 풀시드를 획득했다. 한국 선수들과 동일한 루트로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리슈잉은 "나는 운이 매우 좋았던 것 같다. 한국에서 학교 다니면서 대회 출전도 하고 지난해부터는 KLPGA 문호가 개방되면서 운 좋게 정규투어에 입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우승한 같은 중국 국적의 인뤄닝과 인연도 소개했다. 리슈잉은 "아마추어 시절 중국에서 경기하면서 만난 언니다. 그때부터도 잘한다고 많이 생각했다. L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것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인뤄닝의 우승은 리슈잉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됐다. 리슈잉은 "나도 한국에서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나아가서는 미국 무대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롤모델은 중국 여자골프 '선구자' 펑산산이다. 리슈잉은 "예전에 같이 플레이한 적이 있었는데 멘탈과 매너도 좋아서 닮고 싶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서귀포=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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