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최민호 세종시장 “부산엑스포 유치 적극 돕겠다”
세종시, 오는 10일부터 100억원 규모 소상공인 자금 지원
(시사저널=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을 위해 해외 우호 도시와 세계행정도시연합(WACA)에 서한문 전달계획을 발표하는 등 적극 행보에 나서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제2국무회의로 불리는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분기마다 개최된다. 중앙과 지방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이 모여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회의체다.
4회째를 맞은 이번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기재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국무위원들이 참석했다. 또 전국 17개 시도지사,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시군구청장협의회장,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도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계획으로 정부뿐만 아니라 전국 광역 자치단체장들이 엑스포 유치 및 성공개최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맺어온 해외 우호 도시와 세계행정도시연합(WACA)회원도시에 서한문을 발송하고, 공무 국외 출장 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또한 "외국인홍보단인 '세종프렌즈'를 통해 소셜미디어로 홍보하고, 세종시를 방문하는 해외 대표단 등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겠다"고했다.
그러면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개최를 위해 세종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 홍보에 나서겠다"며 "정부와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반드시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 전의산단 협의회, 거점 의료기관과 맞춤형 의료복지 업무협약 체결
세종시 전의일반산업단지(전의산단) 입주기업체 협의회는 6일 산업단지 근로자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세종충남대병원, 천안단국대병원, 천안가온치과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앞으로 전의산단에 종사 중인 근로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종합건강검진 서비스와 구강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의료복지 기반 구축에 앞장서기로 했다.
전의산단은 1999년에 조성 이후 현재 기업체 40여 곳에 29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연간 2조 4477억 원(2022년 기준)의 매출액과 9.6억달러를 수출하며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해 전국공무원상조서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단 근로자의 후생 복지에 기여하고 있다.
김택환 전의산단 협의회장은 "세종시 산업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는 산단 근로자의 근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해 전의산단이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시, 오는 10일부터 100억원 규모 소상공인 자금 지원
세종시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자금을 1분기 추가 지원한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소상공인자금은 지난 2월 접수한 1분기 신청액 중 보증심사 과정에서 발생한 자금 가용액을 활용해 최근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을 위해 수시 배정됐다.
지원대상은 관내 사업자등록 소상공인이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5000만 원 이내로, 심사로 추천한 소상공인은 시가 보전해주는 이자(1.45~1.7%)를 지원받게 된다. 신청 방법은 세종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을 통해 9시부터 선착순 접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경우 내방 접수도 가능하다.
세종시는 5월, 8월, 11월에 총 600억원의 소상공인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청하지 못한 소상공인은 추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문의는 세종시 소상공인과(☎044-300-4123) 또는 세종신용보증재단 보증사업부(☎044-865-0550)에서 가능하다.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소상공인 자금이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의 일상 회복과 경영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금 수요 등을 모니터링해 적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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