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은 이혼하자마자 억만장자" 中 최대 보안업체 사주, 이혼 위자료만 1조7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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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이버보안 기업 360 시큐리티 테크놀로지(옛 치후360)의 창업자인 저우훙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전 부인이 이혼 후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저우 회장은 지난 4일 이혼한 전 부인인 후환에게 이혼 위자료로 약 13억 달러(약 1조7100억원) 상당을 줬다.
저우훙이는 이혼 합의서에 따라 후환에게 360 시큐리티의 지분 6.25%인 4억4600만주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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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저우 회장은 지난 4일 이혼한 전 부인인 후환에게 이혼 위자료로 약 13억 달러(약 1조7100억원) 상당을 줬다.
저우훙이는 이혼 합의서에 따라 후환에게 360 시큐리티의 지분 6.25%인 4억4600만주를 건넸다. 이혼 과정에서 주식을 일부 양도하면서 그의 지분은 5.24%로 쪼그라들었지만 경영에 있어서 저우 회장의 위치가 변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60 시큐리티는 지난 몇 년 간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등 악재를 만나 주가가 하락했지만 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챗GPT 열기가 뜨거워진데다 중국 관영 매체가 중국의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해 띄우면서 지난달에만 주가가 63% 급등했다.
이에 따라 후환도 억만장자가 됐다. 후환은 1971년 출생한 싱가포르 영주권을 가진 중국인으로 이혼 전까지 회사 주식은 보유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60 시큐리티는 바이러스 검사 소프트웨어·웹브라우저·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로 알려진 중국의 인터넷보안 기업으로, 저우훙이 등이 2005년 9월 베이징에서 창립했다.
저우훙이는 지난달 개최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위원 자격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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