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고금리가 낳은 풍경...가계는 예금 늘고 기업은 대출 늘려

7NEWS팀 2023. 4. 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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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로 유동성이 확대했던 최근 몇 년과 달리 지난해부터는 투자환경이 급격히 악화했습니다.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자 주식과 부동산 시장은 강추위를 맞았습니다. 가계와 기업은 각각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6일 한국은행이 2022년 자금순환(잠정)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가계는 자산투자와 대출을 줄이고 여윳돈을 예금에 넣는 현상이 뚜렷해졌습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순자금 운용액은 182조8000억원이었습니다. 2021년과 비교하면 35조9000억원 늘었습니다. 순자금 운용액이란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입니다.

지난해 자금 운용액은 2021년보다 76조9000억원 축소된 263조4000억원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자금 조달액은 80조6000억원으로 1년새 112조8000억원 줄었습니다. 운용액보다 조달액의 감소폭이 훨씬 가팔랐다는 것인데,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으로 대출을 크게 줄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안전자산으로의 머니무브 현상도 관측됐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이 부진하는 등 위험투자 시장의 매력도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가계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8%에서 17.8%로 3%포인트 줄었습니다. 역대 최대폭 하락입니다. 예금 비중은 43.5%로 2011년(45.1%)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자 역대 2위 기록입니다.

서울 관악신협 앞에서 특판 적금에 가입하기 위해 영업시간 전부터 번호표를 뽑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기업은 대출액을 더 늘렸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로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서 그렇습니다. 기업의 순자금 운용액은 2021년 -66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175조8000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무려 110조원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해당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의 증가폭입니다. 그만큼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금융기관을 찾았다는 의미입니다.

자금 운용액이 2021년 268조8000억원에서 2022년 169조7000억원으로 100조원 가량 빠졌고, 자금 조달액도 335조1000억원에서 345조5000억원으로 10조원 증가한 여파입니다. 자금 운용 항목에서는 금융기관 예치금이 120조6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급감했던 영향이 컸습니다. 자금조달 방법 가운데 채권발행은 20조원 가량, 금융기관 대출은 6조원 불었습니다. 직접금융 조달 여건이 좋지 않아 주식발행은 축소됐습니다.

◇무책임한 변호사 탓 8년 학폭 소송 패소...변협, 권경애 조사한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학교폭력 소송 불출석으로 논란이 된 권경애(58‧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의 징계 혐의를 직권으로 조사한다. 변협 회규에 따라 협회장은 징계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회원을 조사위원회에 회부할 수 있다. 징계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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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노동강도 줄여달라”…아산공장 생산라인 멈춰세웠다

현대차 아산공장 노동조합이 ‘신형 쏘나타’ 출시를 앞두고 “노동 강도를 줄여 달라”며 6일 생산라인을 멈춰 세웠다. 의장 라인이 멈춰서면서 현재 아산 공장은 생산 라인 전체가 가동되지 못하는 상태다. 사측은 ‘불법 파업’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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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모 묘 훼손’ 반전 결말… “문중이 李 잘되라며 氣 보충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은 일부 문중 인사들이 이 대표를 돕기 위해 ‘기(氣)’를 보충하는 뜻에서 행한 의식으로 확인됐다. 이씨에 따르면, 작년 5월 전남 장흥에 거주하는 문중 지인으로부터 “이 대표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도움을 주자”는 전화를 받고 이런 일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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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원 입학취소 판결에… 조민 “아버지가 더 마음 아플 듯, 의료봉사 할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는 6일 자신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는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온 것과 관련 “앞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은 법적으로 싸워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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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상대 1700억원 승소 쉰들러, 강제집행절차에 돌입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1700억원의 승소 확정 판결을 받아낸 쉰들러 그룹측이 현 회장에 대한 강제집행 절차에 돌입했다. 다국적 승강기업체인 쉰들러 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15.5%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정은 회장(7.8%)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26.5%)에 이어 2대 주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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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 침투한 마약음료… 尹 “충격적, 조직 뿌리 뽑아야”

윤석열 대통령이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시음 사건과 관련해 “검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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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꽃샘추위... 내일 출근길 쌀쌀, 모레는 아침 영하권

7~8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뒤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지난달 51년 사이 ‘가장 더운 3월’을 기록하며 초여름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다시 추워지는 것이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로 전날보다 2~7도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8일에는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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