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인근 러 남부지역서 무장세력 총격전…경찰 11명 사상

러시아 서남부 조지아 국경 인근 지역에서 무장괴한의 총격으로 경찰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6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dpa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사법당국은 이날 서남부 잉구셰티아 공화국의 말고벡스키 지역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던 중 이 같은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밤 잉구셰티아와 북오세티아 경계 지역의 교통경찰 초소를 자동화기로 공격해 2명을 다치게 한 괴한들을 추적 중이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건 용의자가 4명으로 추정되며, 이들이 말고벡 시의 한 집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대치 중 발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잉구셰티아를 포함한 북코카서스 지역은 과거 체첸 전쟁이 벌어진 곳으로, 현재는 러시아의 통제 아래 있지만 여전히 지하 무장세력과의 교전이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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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