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교과서, 구독료 내게 될까…정책연구 착수

김정현 기자 2023. 4. 6. 1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부가 2025년 초·중·고에 도입을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발행 체제를 검토하기 위한 정책연구에 착수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이런 취지를 담은 'AI 디지털교과서 발행 체제 및 법제도 개선 방안 연구'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 당국은 이번 연구를 통해 AI 디지털교과서에 적합한 발행 체제(국·검·인정)를 검토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통해 연구 추진
국·검·인정 등 과목별 발행체제도 검토할 방침

[서울=뉴시스] 지난해 9월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찾은 참관객들이 스마트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3.04.06.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2025년 초·중·고에 도입을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발행 체제를 검토하기 위한 정책연구에 착수했다. 교과목에 따라 국정으로 발행할 지, 검·인정으로 민간에 맡길지, 비용 부담은 어떻게 할 지 검토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이런 취지를 담은 'AI 디지털교과서 발행 체제 및 법제도 개선 방안 연구'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연구책임자는 공고와 제안서 평가 절차를 거쳐 정할 예정이다. 연구기간은 120일, 예산은 5000만원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습 성과 등을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계학습 등 기술을 활용, 교사·학생에게 맞춤형 학습 경로 등을 제공하는 교과서를 말한다.

교육 당국은 이번 연구를 통해 AI 디지털교과서에 적합한 발행 체제(국·검·인정)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초등학교 1~2학년 수학, 3~6학년 도덕 등 44책은 정부가 직접 집필하는 국정교과서가 쓰이고 있는 만큼, 해당 교과목의 AI 디지털교과서를 국정으로 내는 게 적절할 지 여부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개발비 보전 단가, 구독료 방식 전환 여부 등 가격 체제도 검토한다. 디지털교과서 개발비 보전금은 지난해 과목별로 학기당 평균 2억5000만원 수준이다.

아울러 관련 시행령인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AI 디지털교과서를 정의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등 법·제도를 정비할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2월 교육부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2025년 초3·4, 중1, 고교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 중 수학·영어·정보 교과부터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2027년까지 초5·6, 중2·3에 연차적으로 도입한다. 교과도 확대할 방침이다.

비용의 경우 양질의 교과서를 개발하고 에듀테크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단가를 올리거나 구독료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이번 연구 과정에서 학계와 발행사 등 교육업계 의견을 모으고, 현장에 적합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방안을 마련하는 데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